성남시는 10월 8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39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성남시는 10월 8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39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윤길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민 1천800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꿈과 희망이 있는 성남’을 주제로 각종 공연과 축하행사가 펼쳐졌다.

성남시 홍보대사인 코리아주니어빅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의 발전모습을 담은 다큐 동영상 상영, 성남의 4계절을 표현한 특수 영상과 결합한 입체공연, 세대간 소통을 상징하는 라이브 북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시민들의 흥응 돋꿨다.  

▲ 제39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모범시민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이재명 시장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 성남투데이

이어 성남시 벤처기업 대표 김영준(42)씨와 성남시청 소속 남현희(31) 펜싱선수 등 2명이 자랑스러운 성남시민으로서 시민헌장을 낭독하며, 모범시민 6명, 성남문화상 선정자 4명, 경기도민상 선정자 8명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됐다. 

39주년 시민의 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아카펠라 4인조 아카시아의 창작 라이브 재즈 연주, 소프라노 강혜정 공연, 시립국악단의 신아리랑, 새타령 등 공연도 선보였다.

▲ 성남시는 10월 8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39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영일 의원을 제외하고 거의찾아볼 수가 없다.     © 성남투데이

이재명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시민의 기대 속에 ‘시민이 행복한 성남, 시민이 주인인 성남’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시민 주권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소통하며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시정은 시민이 최우선이며 시민의 뜻이 시정의 목표이자 방향”이라며 “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고 사회적 통합을 통해 희망찬 미래가 있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제39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도 축사를 통해 “그 동안의 반목과 갈등은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내려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재생산해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자”며 “무한한 생명력을 불어 넣어줄 때 도시는 자기들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것이며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게 될 것을 확신하고 이제는 우리시가 위성도시가 아닌 중심도시로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함께 가꾸어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제39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앞에서는 성남시 노인, 장애인, 보훈, 안보단체 연합회원들 1백여명이 모여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시의원들을 규탄하면서 조속한 시의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 ‘제39주년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제39주년 성남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성남지역 안보단체, 노인회, 장애인 단체들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