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주민자치와 풀뿌리운동 활성화를 위하여~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려

김락중

| 기사입력 2012/10/18 [14:05]

성남지역 주민자치와 풀뿌리운동 활성화를 위하여~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 열려

김락중

| 입력 : 2012/10/18 [14:05]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18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을 겸해서 회원들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열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18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을 겸해서 회원들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열었다. © 성남투데이

이날 행사에서 최석곤 고문은 개회사를 통해 “성남참여연대가 회원들의 정성어린 도움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의 민주주의 발전과 정착에 기여하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권력과 자본 앞에서 당당하게 어깨 펴고 살면서 보통 사람들이 소망하는 단란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준비한 프로그램이 예년과 다르게 회원 중심이 되어 함께 뜻과 열정을 모아 행사를 준비하는 것도 의미있는 과정”이라며 “지역의 발전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리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창립 18주년을 맞이해 18일 오후 성남시청 한누리관에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후원의 밤을 겸해서 회원들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고문단과 공동대표단. © 성남투데이

서덕석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이하는데 사람 나이로 따지면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에 가장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 과연 시민단체로서의 제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운동은 지역을 사랑하고 애정을 가지면서 지속적으로 지역에 살면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대표는 “참여연대가 1년에 4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는데 간사 활동가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료 등을 지급하면 거의 사용할 돈이 없어 걱정이 많이 된다”며 “회원들과 시민들이 좀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역의 풀뿌리 자치운동을 위해 함께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최석곤 고문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또한 최근 시의회 파행사태와 관련해서도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규탄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서명운동, 촛불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이제 더 이상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권리를 맡겨 놓을 수 없고 정치인들은 시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과를 해야 하고 이제는 시민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장기파행사태를 겪고 있는 시의회를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윤형근 운영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사회 미래 결정하는 대선이 남았는데 대선의 결과가 한국사회가 미래로 전진하느냐, 아니면 후퇴를 하느냐?를 결정짓고 자본과 시장에 넘어간 시장의 권력을 시민에게 되돌려주느냐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시민들의 열망을 우리가 어떻게 모아내느냐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 사회는 달라질 것이고 지역사회에서도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서덕석 상임대표. © 성남투데이

또한 “최근 성남지역에서 살면서 신·구도시의 격차, 시의회 파행사태와 전근대성 등을 보면서 이를 잘 극복하지 못하고 별로 힘을 쓰지 못하는 시민사회 보면서 자성도 해 본다”며 “문제는 주민자치와 풀뿌리 활성화에 그 해결점이 있는데 성남연대와 참여자치시민연대가 창립 목적에 맞게 그 목적을 달성하고 주춧돌과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성남지역의 시민사회 운동이 다시 한 번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조언했다.

▲ 새한베스트 의원 원장인 김광배 회원과 평생산노래 중찬단의 노래공연. © 성남투데이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행사에서는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들이 준비한 판소리와 중창, 통기타 합주와 노래공연, 아코디언 연주, 마술공연, 밴드 ‘레드카펫’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참석한 시민들과 경품행사도 열렸다.

그러나 일부 회원은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가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 시청 안에서가 아니라 좀 더 열려있는 공간에서 시민들이 참석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기를 당부한다”고 진행방식의 변화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