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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대조적인 성남시 출연기관의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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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대조적인 성남시 출연기관의 ‘기자간담회’

성남문화재단, 새해 주요 업무계획‧비전 제시 vs 청소년재단, 지난 해 수상실적만 공개

김락중 | 기사입력 2013/01/28 [02:33]

너무 대조적인 성남시 출연기관의 ‘기자간담회’

성남문화재단, 새해 주요 업무계획‧비전 제시 vs 청소년재단, 지난 해 수상실적만 공개

김락중 | 입력 : 2013/01/28 [02:33]
성남시 출연기관인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2013년 새해 들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지만, 간담회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신선희 대표이사 취임을 맞이해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해 주요업무계획을 비롯해 2013년 주요사업과 비전을 제시했다.
 
▲ 성남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신선희 대표이사 취임을 맞이해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해 주요업무계획을 비롯해 2013년 주요사업과 비전을 제시했다.     © 성남투데이

그러나 성남시청소년 육성재단은 22일 정오 지난 해 주요사업 성과와 수상내역 자료만 건네주면서 자화자찬 일색의 간담회를 진행한 것이다.

신선희 대표이사는 취임식 이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지하 레스토랑에서 석찬을 겸한 간담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서의 포부와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으면서 성남문화재단의 향후 비전과 고민, 당면과제 등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고, 간혹 기자들의 예민한 질문에 다소 비껴가는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진지하게 진땀을 흘리면서 기자간담회를 이어가 소소하지만 기자들에게 일명 ‘기사꺼리’를 제공했다.

이와 달리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22일 정오 성남시청 구내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으나, 당초 기대했던 올해 청소년육성재단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은 없이 재단이 그 동안 사업을 진행해 온 실정과 수상내역 자료만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22일 정오 성남시청 구내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으나, 당초 기대했던 올해 청소년육성재단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은 없이 재단이 그 동안 사업을 진행해 온 실정과 수상내역 자료만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 성남투데이

특히 염미연 상임이사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 수상을 거론하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재능기부 활성화 도모에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인사말과 함께 거론한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재단 운영계획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단지 최근 재단 내부 인사와 관련해 청소년지도사의 균형적인 배치와 관련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자의 질문에 염 이사는 인사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김시중 사무국장에게 답변을 넘기는 모습에서 상임이사로서의 책임지는 자세를 엿보기에는 부적절해 보였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청소년 지도사의 배치 문제는 검토를 해 보니 문제가 있어 다시 보완 인사를 해서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염 이사는 또 조례나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지역 청소년 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위한 각종 위원회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기존에 재단 내부 일이 많아서 미처 그것까지 챙기지는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챙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염 이사는 “몇몇 수련관 관장들과 함께 밤낮이 없도록 쉴 틈도 없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한편, 신년을 맞이해 기자간담회가 함께 주최 측에서 기자들과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다소 형식적이고 의례적일 수 있는 자리이겠지만, 이왕 시민혈세로 자리를 가뜩이나 지역의 기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간담회가 내실 있게 준비되기 위해서는 주최 측의 성의있는 준비와 함께 진행형식의 새로운 변화도 필요한 시기다.

또한 언론사 기자들의 준비정도에 맞게끔 주최 측에서는 항상 간담회를 준비하기 마련이니만큼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자들도 이왕 시간을 내서 참석하는 자리라면 소위 ‘기사꺼리라도 하나 건지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라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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