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방식으로 건립되는 (가칭)성남시민햇빛발전소가 재원부족으로 건립부지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남 주민신용협동조합이 신규로 매입한 수정구 태평3동 한 건물 옥상에 발전소 건립을 위한 협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성남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2일 오후 성남시청 탄천관에서 1차 발기인 모임을 갖고 3월 18일 2차 발기인 모임을 가진 뒤, 오는 4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햇빛발전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 성남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2일 오후 성남시청 탄천관에서 1차 발기인 모임을 갖고 3월 18일 2차 발기인 모임을 가진 뒤, 오는 4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햇빛발전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특히 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와 건물 등 발전소가 들어설 장소를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성남시도시계획 조례 개정과 공유재산관리계획 개정 작업을 추진하던 준비팀은 먼저 성남 주민신협이 신규로 매입한 건물의 옥상에 첫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성남시의회에서도 최만식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오는 28일 본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어 이 조례가 통과되면, 주거지역과 일부 상업지역에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성남시의회 최만식 의원은 현진 진행 중인 193회 임시회에 주거지역과 일부 상업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 하도록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의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촉진으로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 에너지 구조의 환경친화적 전환을 위한 정부의 정책 변화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저탄소 녹생성장 기조 및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전면 시행에 따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수요가 증가함에 주거지역과 일부 상업지역에 설치가능 하도록 해 친환경 발전사업 수요에 대처토록 했다.
 

▲ 성남지역 학교 옥상에 가상으로 햇빛발전소 건립을 형상화한 모형.     © 성남투데이

성남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현재 성남의제21, 성남환경운동연합, 주민생협, 주민신협, 성남KYC, 한살림 등의 단체를 주축으로 30여명의 발기인이 참여를 하고 있으며, 창립총회까지 100여명의 발기인을 모집해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고 시민들을 조합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현재 성남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성남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진행한 ‘2013 창업경진대회 창업팀 공모사업’에 1차 선정되어 2차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어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면 재정적인 부담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어 첫 발전소 건립 장소 문제 해결과 함께 본격적인 건립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환경운동연합 황성현 사무국장은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이 주인인 발전소로 시민 누구나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100명 이상의 출자자를 모집해 4월에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올 상반기 내에 30kw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이후 2,3호기를 차례로 만들어 깨끗한 에너지 모시 성남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성남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2일 오후 성남시청 탄천관에서 1차 발기인 모임을 갖고 3월 18일 2차 발기인 모임을 가진 뒤, 오는 4월 13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햇빛발전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 지난 달 1월 8일 성남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성남시민햇빛발전소 추진을 위한 워크샵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