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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한다

성남시의회, 15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예산 11억원 ‘통과’…수혜대상자 6천명에 달해

권영헌 | 기사입력 2013/03/16 [22:59]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한다

성남시의회, 15일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예산 11억원 ‘통과’…수혜대상자 6천명에 달해

권영헌 | 입력 : 2013/03/16 [22:59]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그에 따른 2013년도 예산 11억1천200만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성남시의회는 1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지난 193회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조례안과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예산 11억원을 통과시켰다.

이번 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조례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 대학생들에게 균등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추진되어 왔다.

특히 18대 대선에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내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실질이자율 0% 실현’이라는 공약과 달리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소속 성남시의원들은 이례적으로 관련 조례안을 부결시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반발해 성남지역 교육단체를 비롯해 학부모와 지역대학생들이 성남시의회 앞에서 1인시위까지 펼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사안이었다.

당시 대학생을 자식으로 둔 학부모의 입장으로 1인시위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최승희 성남시새마을회 이사는 조례안 통과와 관련 “꿈을 여는 평등교육에 다가가는 민선5기 성남시의 교육복지 정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교육 실현에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최 이사는 또한 “창의지성교육사업 등 성남시의 현안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성남시의회 여야간 합의를 통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과 예산의 통과로 수혜 받을 대상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성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서,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경우까지 포함해 약 6천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그에 따른 2013년도 예산 11억1천200만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대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성남시새마을회 최승희 이사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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