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재향군인회(회장 조정연)는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피해 현장을 방문해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향군인회 임직원, 청년단원 등 95명 방문단은 지난 25일 해군2함대를 찾아 천안함 순국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렸다 . 방문단은 또, 천안함을 견학하고, 북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과 확고한 국가 안보관을 다졌다.
조정연 재향군인회장은 “북한은 삼대에 걸친 권력세습과 체제유지를 위해 연평도 포격과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끊임없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면서 “성남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돼 확고한 국방태세와 튼튼한 경제, 투철한 안보의식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 작전 임무수행 중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전사(戰死)한 용사 46명과 수색·구조 작업 도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는 행사로,‘조기 계양’과 임재국 입주자 대표회장의‘추모사’, ‘호국 결의문’낭독,‘헌화·분향’, 남상목의병장 손자인 남기형 광복회 이사의‘만세삼창’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임재국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마침 오늘은 103년전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형장에 이슬로 사라지신 안중근의사께서 순국한 날이기도 하다”며,“이제부터라도 더욱 굳건한 안보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강화하고, 국가안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6,000여 아튼빌 주민과 함께 간절히 기대한다”며,“삼가 천안함 용사 46위 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호국 혼 앞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사) 동천 남상목의병장 기념사업회는 2007년 5월28일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김우전 전 광복회장님을 선출하고 활동하고 있다. 남상목 의병장은, 1872년 4월 12일 옛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너더리)에서 출생, 1906년부터 낙생 등지에서 의병진을 이끌고 안성, 용인, 죽산 칠장사의 협곡리 산간벽지 일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며 혁혁한 전과를 세우시다 구속되었고,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되어 모진 고문과 악형으로 1908년 11월 4일 33세로 옥중 순국하셨으며, 정부는 남 의병장님의 공훈을 인정하여,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고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모셨다. 성남문화원은‘남상목 의병장 학술토론회’등을 거쳐, 국가보훈처 2008년‘11월의 독립운동가’로 청원, 선정되셨고, 매년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찾아가는 독립운동교실’과 추모사업 등을 성남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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