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이대엽 시장이 주요시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탄천1급수 만들기 프로젝트'가 유관부서들의 협의 테이블 마련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침전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 탄천1급수로 만들기 2005 추진 상황보고회가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인권부시장을 비롯해 시청 및 구청 유관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덕원

성남시는 1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보전과와 탄천관리과 등 유관부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천1급수로 만들기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양인권 부시장은 “탄천을 1급수로 만들려면 구체적인 단계별 목표를 정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용인 하수처리장이 이달 착공되면 완공때 까지는 몇년이 걸리니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오염된 물을 침천시켜 방류시키는 침전시설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양 부시장은 또한 “재개발, 재건축시 실개천을 만들의 물이 흐르곳을 만들어 도시도 살리고 남한산성과 어우러지는 괘적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검토해보라”며 “탄천의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폐수지.저수지를 매입해서라도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시장은 지난 1월 열린 탄천 1급수 만들기 추진사업 보고회에서 "탄천을 1급수로 만드는 것은 과제이고 2016년까지 사실상 1급수 만들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노력하다 보면 자연히 1등 도시로 갈 수 있다"며 탄천 1급수 만들기의 현실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관련부서에 요구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탄천 1급수 만들기 추진사업 성과로 ▲성남 제1하수처리장 고도처리 3단계 증설공사 착수 ▲중원지역의 노후 하수관 12개소 교체사업 등의 수질환경 기초 시설을 확충 ▲탄천 하상정비 2차구간 실시설계 용역 완료 ▲운중천. 여수.분당천등 자연형 하천 일부 정비공사 ▲건천하 방지를 위해 갈수기 팔당원수 1일 1만2천톤 동막천 방류 ▲지하철에서 발생되는 1일 약 1천6백톤의 지하수 탄천용수로 활용키 위한 전용관 설치 설계용역 등이 보고됐다.

또한 미흡한 점으로는 갈수기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지 못하고 도시하천의 오염원에 대한 대책으로 도로변 퇴적 오염원을 흡입차량으로 제거하고 있으나 초기 강우를 집수하여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천 상류지역의 주오염원은 용인.수지.죽전 등의 난개발로 인해 생활하수 유입으로 오염이 심화되어 가고 있어 오염원 저감 및 수질을 개선 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 양인권부시장은 탄천을 1급수로 만들려면 구체적인 단계별 목표를 정하고.업무의 연속성을 갖고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