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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의 잘못된 님비현상 극복해야˝구미 하수처리장,환경교육시설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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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의 잘못된 님비현상 극복해야"
구미 하수처리장,환경교육시설로 활용

탄천종합기본계획 용역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최정권 교수 주장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5/09/13 [03:11]

"탄천의 잘못된 님비현상 극복해야"
구미 하수처리장,환경교육시설로 활용

탄천종합기본계획 용역결과 최종보고회에서 최정권 교수 주장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5/09/13 [03:11]
구미동 주민들 민원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 된 이후 그 동안 뜨거운 감자로 알려진 구미동 하수처리장 시설을 환경교육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탄천종합기본계획안 용역을 의뢰 받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책임 연구원인 최정권교수(경원대학교)에 의해 제기됐다.

▲  탄천종합기본계획안 용역을 의뢰 받은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책임 연구원인 최정권교수(경원대학교)가 구미동 하수처리장 활용방안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조덕원

최 교수는 13일 오전 성남시의회 자료실에서 열린 탄천특별위원회 위원들에게 보고한  탄천종합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혐오시설 민원으로 인해 10여년 동안 가동되지 못하는 하수처리장 시설을 존치.활용하여 환경교육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탄천과 동막천의 합류부로 인접한 오리역과 오리공원 등 밀집된 주거지로 인한 다양하고 활발한 이용형태를 가지고 있는 특성을 가질 수 있다"며 "이 지역을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교육관, 환경전시관 등을 설치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환경교육공원으로 활용해 성남시와 용인시의 탄천 유역환경에 대한 환경학습장을 조성하고, 하수처리장의 미가동 시설을 활용하여 수환경 교육장화,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주민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 교수는 이와 같은 선례로 폐제철소를 활용한 숲과 공원을 조성해 산업유산으로의 문화적 가치가 높고 도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폐수정화시설을 생태환경 실험장으로 활용한 독일 Duisburg의 Nord Park와 한강내의 섬 선유도의 옛 정수장을 활용해 원형극장, 놀이터, 환경교실로 활용하고 있는 선유도 공원을 제시했다.

▲  성남시의회 탄천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탄천종합기본계획안 요역결과 최종보고를 주의깊게 경청하고 있다.   ©조덕원

최 교수는 "이러한 혐오시설의 환경교육공원화는 사회적으로 생태공원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주고 있다"며 "구미동이 경우 환경관을 중심으로 탄천의 환경탐방 및 교육프로그램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환경교육을  실시해 탄천에 대한 잘못된 '님비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교수는 용역결과 보고 이후 오인석(분당동)의원이 "잘못 얘기하면 구미동 사람에게 맞아죽을지도 모르지만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계륵같은 존재로 현재 가동중단 상태인 구미동 하수처리장 활용방안'을 묻는 질문에 "용역보고서 거점지구 계획 환경교육공원화편에 제기는 하고 있지만 구미동에 딱 맞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환경교육시설이 필요한 정도로만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양인권 부시장도 지난 달 19일 개최한 '탄천1급수로만들기 추진 상황보고회'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활용론을 제기한 바 있다.

양 부시장은 당시 "탄천을 1급수로 만들려면 구체적인 단계별 목표를 정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용인 하수처리장이 이달 착공되면 완공때 까지는 몇년이 걸리니 구미동 하수처리장을 오염된 물을 침천시켜 방류시키는 침전시설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 탄천종합기본계획안 용역결과 보고 요약

최정권 교수는 탄천종합기본계획안 용역결과 보고를 통해 탄천의 생태계에 서식하는 조류는 왜가리, 해오라기 등 44종이, 식물은절대하천식물, 절대육상 식물 등 238종이, 어류는 버들치, 피라미 등 지천포함 21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습지생태원 ▲정수식물군락 ▲제방수림대 등을 조성해 상하류의 연속성과 본류와 지전의 연계성 확보를 통해 생태계를 보전.복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탄천의 관리는 저수로, 자연환경보존지구, 자연경관지구, 수변이용지구, 수변활성화지구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수질개선 대책으로는 화학적 정화방식을 배제하고 생태학적 정화방식을 채택해 하상여과, 식생 여과습지, 저수로변의 자연정화능력을 강화하고 지천역배송은 친환경적인 저비용 공법을 적용해서 본류 전 구간을 3등급수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간. 경관 정비계획으로는 지금도 너무 많이 이용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Greenway System으로의 전환과 판교신도시와의 연계를 할 수 있는 서현지구 등 거점지구를 설정해서 한정된 친수이용공간을 확보하고 용도지구구분으로 보전과 이용률을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천관리에 대해 이제 관주도의 일방적인 집중이 아닌 민간참여의 활성화를 계기로 파트너쉽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 교수는 “성남시가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탄천관리사업의 계획과 실시, 시공, 관리 등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면서 시민들의 일부참여를 유도했지만, 앞으로 이러한 관주도가 아니라 민간참여의 활성화를 통한 파트너쉽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또 “이러한 민간참여의 활성화를 통한 파트너쉽을 통해 구미동하수종말처리장을 독일의 경우처럼 하천환경관으로 건립하고 시민을 상대로한 환경의식의 고양과 실천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민간참여를 통한 파트너쉽이 활성화 되면 지자체에서 탄천 등 환경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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