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투테이가 1공단 용도변경과 관련한 의혹을 풀기 위해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주인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본지는 지난 2월 28일 김주인측 황인혁 홍보실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1공단 용도변경 관련, 김주인씨를 둘러싼 의혹들을 풀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대면인터뷰를 요청했다.
|
▲ 성남투테이가 1공단 용도변경과 관련한 의혹을 풀기 위해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김주인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성남투데이 |
이 요청에서 본지는 상호간에 ‘털끝만치도 오해가 없기 위해’ 인터뷰 요청 수용시 양자가 동시에 녹취를 하자는 조건도 제시했다.
전화통화에서 황 홍보실장은 “이미 성남투데이가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해도 김주인 회장에 대해 허위, 왜곡보도했다”며 “인터뷰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고 밝혀 대면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황 홍보실장은 “이미 김주인 회장이 마음이 상해 있는 상태”라며 “성남투데이가 공식사과가 없으면 인터뷰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본지는 “김주인씨가 이미 성남투데이의 보도가 허위, 왜곡보도라며 지난 2월 24일 중앙선관위에 이의신청을 냈고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까지 한 상태에서 사과하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홍보실장의 대면인터뷰 요청에 대한 거절이 있자, 본지는 서면인터뷰로 대체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에 황 홍보실장은 “김주인 회장과 상의해서 답을 주겠다”고 밝혔으나 오늘(3월 2일) “성남투데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상태에서 서면인터뷰를 하는 것이 우스운 일이 아니겠냐?”고 밝혀 김주인씨는 서면인터뷰도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본지는 앞으로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김주인씨를 둘러싼 1공단 용도변경 관련 의혹들을 풀기 위해 관련된 ‘사실관계’들을 하나하나 공개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