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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월광주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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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월광주와 닮았다

[특별기고] 국민을 군사작전의 대상으로 보는 권력의 야만

백승우 | 기사입력 2006/05/08 [01:25]

평택, 오월광주와 닮았다

[특별기고] 국민을 군사작전의 대상으로 보는 권력의 야만

백승우 | 입력 : 2006/05/08 [01:25]
오늘 우리는 엄중한 사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5월 평택의 대추리에는 마치 80년 오월 광주를 연상시키는 대규모 군사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양심적 시민사회단체들이 군투입 만큼은 말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와 국방부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만행을 저지르고야 말았습니다.

▲ 5월 평택의 대추리에는 마치 80년 오월 광주를 연상시키는 대규모 군사작전이 펼쳐졌습니다.     © 성남투데이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민간인을 군사작전의 대상으로 보는 권력의 야만이 오월 광주와 닮았습니다. 80년에는 광주시민을 빨갱이, 폭도로 매도하며 외부와 고립시키더니 지금도 색깔론으로 주민들의 소박한 요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청와대, 군, 경을 총동원하여 사태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민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미국의 동아시아 패권전략이 어떠니 하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겠습니다. 평택 주민들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합니다.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삶의 터전인 농토를 지키겠다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양심적인 시민사회단체가 서 있어야 합니다. 그 분들의 눈물과 한숨에 함께 해야 합니다.

지난 2002년 성남으로 미군기지가 이전해 온다고 했을 때 성남시민 그리고 양심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이 모두 떨쳐 나섰던 것처럼 양심을 걸고 평화와 자주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를 지키려는 많은 사람들은 노무현 정권과 국방부의 이 야만과 폭력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말의 잔치가 무성한 선거 국면이지만 정부의 강제집행과 미군기지 확장 저지를 위해 성남시민이 먼저 떨쳐 나서야 합니다.

노무현 정부의 왜곡에 맞서 평택의 진실을 널리 알리는데 함께 해 주어야 합니다. 대다수 언론이 사태를 왜곡하고 있지만, 양심이 살아 있는 언론의 기사와 사진, 동영상을 잠깐만 들여다 보면 이 사태의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서울 광화문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민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십시오. 조만간 성남에서도 대대적인 촛불문화제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평택 대진압으로 백여명 가량의 구속자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80년 광주 이후 최대입니다. 손가락이 잘리고 인대가 끊어지고 머리가 깨지는 등 부상자 또한 2백명이 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양심적인 시민들입니다. 이들의 아픔과 함께 해 주십시오. 무엇보다도, 평화를 바라고 자기 땅에서 농사짓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에 함께 해 주십시오.

80년 광주는 고립되었지만 2006년 평택은 자주와 평등을 향한 민중대항쟁의 도화선이 될 것입니다. 
▲ 평택의 대추리 주민들이 대규모 군사작전에 항의하며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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