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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 문제 평화적 해결해야”
군대투입 중단, 국방부 장관 문책 요구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후보 기자회견..."성남도 예외는 아니다“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5/03 [07:16]

“평택미군기지 문제 평화적 해결해야”
군대투입 중단, 국방부 장관 문책 요구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후보 기자회견..."성남도 예외는 아니다“

김락중 | 입력 : 2006/05/03 [07:16]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예비후보는 평택에 군대 투입이 임박해진 3일 오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군대 투입을 중단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비롯한 당원들이 평택에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예비후보는 또 “평택의 미군기지확장 문제는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미군기지가 90만평이나 있는 성남의 문제이고 2002년 성남시민들의 힘으로 미군기지확장을 막기는 했지만 언제 성남이 다시 미군기지확장기지 지역으로 추진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 성남투데이

민주노동당은 성남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3일 오전 전 당원들에게 이날 밤 10시까지 평택에 집결하라는 긴급 지침을 내렸다.

민주노동당 경기도의회 광역의원 제3선거구(상대원1.2.3동, 성남.하대원동) 윤병일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방부가 ‘평택 문제를 대화로 풀겠다’고 합의한 어제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쉽게 버리고 하루 만에 말을 바꾸어 일방적 항복만을 강요하는 국방부의 무책임하고 오만한 태도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평택에 대한 군 투입 계획을 중단하고 국방장관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윤 후보는 “지금 평택이 ‘제2의 광주’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러울 만큼 미군기지확장을 위해 군 투입이 계획되고 있다”며 “국방부는 평화로운 평택지역에 대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면서 곤봉을 지참한 특공군대 등을 현지에 투입시켜 상주시키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성남시장 김미희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2년 성남에도 미군기지가 성남으로 이전해 온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어 성남민중연대와 시민단체가  미군기지 성남이전 반대를 공유하고, 미군기지 성남이전 완전철회와 용산미군기지 반환투쟁을 시민들과 함께 전개하여 저지시킨 경험이 있다”며 “2002년 8월에는 용산미군기지 성남이전 문제에 대해 성남시민들은 미군기지와 관련, 주한미군관련시설의 신설 및 확장반대 그리고 우리땅 되찾기운동, 서울공항(K-16) 이전투쟁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예비후보는 평택에 군대 투입이 임박해진 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군대 투입을 중단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평택에 대한 군 투입 계획을 중단하고 국방장관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 성남투데이

김 후보는 또 “평택의 미군기지확장 문제는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미군기지가 90만평이나 있는 성남의 문제이고 2002년 성남시민들의 힘으로 미군기지확장을 막기는 했지만 언제 성남이 다시 미군기지확장기지 지역으로 추진될 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금 성남 수정구 둔전동, 상적동, 창곡동에는 90만평 규모의 미군기지가 있고 이 땅은 우리땅으로 당연히 조속히 반환되어야 하고 성남 미군기지는 당연히 성남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이 정도 규모의 땅이면 성남시민의 부족한 주택문제와 서민을 위한 균형적인 도시건설 등 성남시민을 위해 쓰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평택 문제의 평화적, 합리적 해결을 위해 오늘이라도 다시 대화의 자리를 마련해 국방부와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고 있으며, 성남시협의회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은 이 땅의 자주권 수호를 위해 평택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당원들과 함께 평택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평택 대추리 군투입 중단을 촉구하는 민주노동당 김용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민중의 소리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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