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조양원 당선자. ©조덕원 | |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성남시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조양원 전 경기도당 조직위원장이 선출됐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 김미희)는 지난 27일 성남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도당대의원, 당대회 대의원(1명 보궐선거) 선출을 위한 당직선거를 실시한 결과 조양원 전 경기도당 조직위원장을 95.7%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 같이 선출했다.
지난 9일 후보등록 결과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는 조양원(47) 전 경기도당 조직위원장이 출마를 했으며,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는 백선민 세화운수노동조합 노사대책부장과 김미라 전 시의원이 각각 출마를 했다.
김미희(전 시의원) 부위원장 후보는 97.46%의 지지를 얻어 여성명부 부위원장에 당선됐으며, 백선민(세화운수노조 노사대책부장) 부위원장 후보도 93.02%의 지를 얻어 일반명부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들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지난 22일까지 진행됐으며, 투표는 23일부터 27일까지 직접 투표 또는 인터넷 투표와 우편 투표(부재자 투표)를 통해 실시해 60.3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성남시위원회 조양원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당내에서 당원들 설문조사를 통해 현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교체를 통해 당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모색해 보자는 쇄신요구가 많았다”며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지역 내 후보군이 다소 좁기는 하지만 위원장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조 후보는 “지금은 무엇보다 당원들의 생각을 듣고 당원들과 소통을 통한 연대의식을 고취해 교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를 통해 정체되어 있는 당 조직을 활성화 하고 다양한 계층들이 결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조 후보는 “기간의 당 조직 활동이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활동을 벌여나가지 못한 문제점들이 있었다”며 “특정시기, 곧 선거기간이 아니더라도 지역의 대중속으로 들어가 당의 활력을 되찾는 활동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