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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이숙정 의원 ‘난동사건’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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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이숙정 의원 ‘난동사건’ 파문 확산

이 의원 “내 이름 몰라?”…동 주민센터 찾아가 직원에게 행패부려
피해자 부모, 폭행혐의 경찰에 고소…이정희 대표 ‘대국민 공개사과’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2/02 [23:55]

민노당 이숙정 의원 ‘난동사건’ 파문 확산

이 의원 “내 이름 몰라?”…동 주민센터 찾아가 직원에게 행패부려
피해자 부모, 폭행혐의 경찰에 고소…이정희 대표 ‘대국민 공개사과’

김락중 | 입력 : 2011/02/02 [23:55]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소속 초선의원인 이숙정(34)의원이 자신의 소속 지역구인 판교동 주민센터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며 주민센터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성남시의회 민주노동당 소속 초선의원인 이숙정(34)의원이 자신의 소속 지역구인 판교동 주민센터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며 주민센터를 찾아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시와 의회에 따르면 이숙정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한 여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신고 있던 구두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여직원에게 항의를 하며 서류 뭉치를 집어던졌다.
 
이 의원은 또 여직원에게 직접 다가가 가방을 내던지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려는 듯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 같은 난동과 행패를 부린 이유는 주민센터에서 공공근로를 하고 있는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건은 이 의원이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동 주민센터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CCTV에 찍혔고, MBC 뉴스데스크가 1일 저녁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 여직원의 아버지가 이 의원을 폭행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를 하면서 경찰에서도 구체적인 경위파악 및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난동 사건에 대해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홈페이지.     © 성남투데이

뉴스 보도 이후 성남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설 명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이숙정 의원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이 1천여 건이 넘을 정도로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의원에 대해 출당 및 제명조치와 아울러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차원의 당기위 제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의 난동사건 파문이 확산되자, 급기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 1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이숙정 의원 사건에 대해 민주노동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성남시민,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치밀하게 조사하고 엄격하게 책임져 저희 스스로를 냉철하게 평가하겠다. 크게 꾸짖어 달라”고 거듭 사죄를 표명했다.

▲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주민센터 난동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 성남투데이
이 대표는 2일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도 “당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가야 될 문제이고 먼저 저부터 사죄하고 또 스스로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공직자의 도덕성과 책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설을 앞두고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폭행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드렸습니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라며 “민주노동당의 공직자가 공복으로서 본분을 잃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대표로서, 피해자와 그 가족, 성남시와 성남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당사자는 물론, 당 전체가 이 사건에 대해 가장 무겁고 단호한 조치로 책임지겠습니다. 저희 스스로를 냉철하게 성찰하겠습니다”라며 "국민을 하늘로 받드는 공복으로서 공직자들의 자세를 철저하게 다시 갖추고, 공직자 검증 관련 제도와 공직윤리규정을 정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저희의 잘못을 크게 꾸짖어주십시오”라며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기꺼이 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당원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에서도 “엄격한 자기 성찰과 도덕적 자긍심 없이는 진보는 성장하기는커녕 존립할 수조차 없습니다. 특히 공직자들이 공복으로서 자세가 흔들리는 것은 그 개인의 문제를 넘어 당 조직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징표입니다”라며 “경중을 불문하고 다시 이런 잘못이 생기지 않도록 전당 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숙정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성남시 타선거구(수내1,2동 판교 운중 삼평 백현동)에서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지만, 민주노동당 의원으로서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의정활동이 부진함에 따라 내부에서도 일부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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