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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고통과 눈물, 한숨 끌어안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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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고통과 눈물, 한숨 끌어안을 터”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붕대투혼’으로 성남 재래시장 민생탐방

조덕원 | 기사입력 2009/01/19 [10:54]

“서민고통과 눈물, 한숨 끌어안을 터”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붕대투혼’으로 성남 재래시장 민생탐방

조덕원 | 입력 : 2009/01/19 [10:54]
MB악법 국회통과 저지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던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붕대투혼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모란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등 민생탐방을 실시하면서 “서민들의 고통과 눈물, 한숨을 끌어안고 살아있는 민생정치를 펼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설 명절을 앞둔 모란민속시장을 방문해 민생탐방을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19일 오후 모란민속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한 민생탐방 과정에서 이명박 정권의 경제실정으로 어느 해보다도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서민들의 설 민심을 직접 듣고 민주노동당의 민생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가장 먼저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고 설 명절을 앞둔 모란 민속시장을 방문해 설 차례 상을 준비하기 위해 모란장을 방문한 수도권 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재벌만 살리려고 재벌 곳간을 채우는 정치를 하니까 서민경제가 잘못되는 것”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의 눈물과 고통, 한숨을 없애는 정치를 하기 위해 민생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수렴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서민경제와 어려운 계층을 살리는 일을 정치권에서 제대로 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민주노동당이 야당의 확실한 몫을 해서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을 저지하고 서민들의 고통, 노동자들의 절규, 고용대란, 등록금 문제, 청년실업 문제 등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성남지역 재래시장 민생탐방으로 모란시장을 방문에 이어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조덕원

모란시장을 둘러보면서 상인들과 설 제수용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만나 설 민심을 확인한 강기갑 대표는 수정구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난 뒤 상인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중앙시장 인근 인하병원부지에 대형마트(이마트) 입주가 예상되어 있어 생존권에 큰 위협을 받고 있어 대형마트 규제와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재래시장의 어려움으로 서민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정당마다 선거 때만 되면 재래시장을 살린다고 하는데 서민중심의 지역주민들이 재래시장과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대표는 같은 당 이정희 국회의원이 대표발의 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대형마트를 규제하고 지역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법안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강 대표는 “지난 1996년 한국 유통시장 개방 이후 외국 대형마트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정부 또한 국내 소매시장을 급격하게 잠식하는 대형마트 확산을 본격화했다”며 “정부의 급격한 개방정책과 대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는 대형마트의 확산과 매출액은 증가시킨 반면, 재래시장 및 영세 소매업자에게는 집중적인 피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소비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서울로 송금돼 지역자금 시장의 흐름을 왜곡했으며, 지역자금을 고갈시켜 지방경기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으며, 법인 자체도 서울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한 뒤, 당론으로 확정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김미희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및 중앙시장 상인회 신인섭 회장과 함께 상인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조덕원

유통산업발전법 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대형마트를 1천 제곱미터 이상으로 규정 할 것 △기존의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 △입점할 지역의 점포수, 인구수, 현지법인화, 거리제한에 한하여 입점을 허용 △품목제한 및 영업시간 제한 △대형마트가 영업품목 제한명령, 의무휴일일수 및 영업시간 명령 위반 시 영업정지 및 과태료를 부과 △대형마트로부터 재래시장활성화부담금 부과 및 징수 등이다.

이 자리에서 중앙시장 상인회 신인섭 회장 및 임원진들은 △전국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 및 유통경쟁력 확보 △대형마트 진출에 따른 실질적인 영세상인 피해방지 대책마련 △재래시장 활성화 지역에 따라 차별화 법적근거 마련 및 중앙정부 지원정책 마련방안 등을 건의했다.

강 대표는 또 중앙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말미에 지역의 고도제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면서 “이번 제2 롯데월드 허가는 서울공항 이전을 통해 고도제한 완전 해제를 요구해온 성남시민들의 35년 염원은 일방적으로 묵살하고 특정재벌에게는 상상조차 어려운 엄청난 특혜를 안겨주는 것으로  ‘반서민 친재벌’ 이명박 정권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100만 성남시민의 '서울공항이전, 고도제한 완전해제'라는 절절한 요구는 외면하고 롯데재벌 신격호 회장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준 이명박 정권의 친재벌 정책을 규탄하며 제2 롯데월드 허가를 취소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 대표의 민생현장 탐방에는 민주노동당 전 경기도당 위원장이었던 정형주 전 위원장과 김미희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김현경,최성은 시의원,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 등이 함께 동행을 하며 재래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만나 설 명절을 앞둔 민심을 청취했다. 

▲ 중앙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대형마트 규제와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소개하고 상인들로 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강기갑 대표.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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