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이숙정 의원을 고소했던 판교동 주민센터 공공근로자 이모(25)씨의 부친 이씨는 9일 오후 3시10분께 분당경찰서를 방문하여 “이숙정 의원을 고소한 것을 취하 하겠다”고 밝히며 실제 고소를 취하했다.

부친 이 씨는 이 날 이숙정 의원 고소 취하배경에 대해 “이숙정 의원의 모친이 집 앞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같은 부모의 입장으로서 모친의 마음을 이해해 고소를 취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7일 판교동 주민센터 난동사건이 일어난 뒤 31일 이숙정 의원을 고소한 사안이 10일 만에 고소를 취하함으로서 분당경찰서의 수사가 9일 종결되었다.

이로써 이숙정의원에 대한 고소가 취하됨에 따라 성남시의회에서 거론되고 있는 윤리위원회 회부의 건에서도 징계수위가 제명조치까지는 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해져가고 있어 향후 윤리위원회와 시의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