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미 FTA 협상 타결 전 과정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민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9일 오후 성남평화연대(준)(상임위원장 장건)가 모란민속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한미 FTA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거리연설회를 개최했다.
성남평화연대(준)는 이날 거리연설회에서 장건 상임대표는 “한미 FTA는 제2의 을사조약과 다름없고 한미 FTA가 체결된다면 우리나라는 미국의 경제 식민지가 될 것”이라며 “13년전 FTA를 체결한 멕시코의 경우 먹을거리가 미국생산물로 잠식 당했고 이로 인해 도시빈민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어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제2의 멕시코가 될 것임을 경고한다”며 “한미 FTA 협상 타결 전 과정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민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최성은 시의원과 김미희 성남시위원장도 “준비없이 시작해 결국 퍼주기로 끝난 한미 FTA 협상 타결과 관련, 아직 국회 비준과정과 양국 대통령의 도장을 찍는 협상 체결이 남아 있는 만큼 중지시킬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며 “한미 FTA 비준시 모란시장 상인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고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성남평화연대(준)는 성명서를 통해 “성남지역 국회의원들 한미 FTA가 진행되는 동안 누구도 시민들의 의사 묻지 않았고 한미 FTA에 대한 스스로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아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며 “노동자.노점상. 연세자영업자. 중소상인 등 대다수 시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한미 FTA르 저지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와 단체, 정치인과 정당을 비롯한 모든 성남시민들과 단결하여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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