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한 여름, 장마가 물러간 본격적인 무더위 철이지만 성남시 수진동 탄천변에는 초록빛 들풀의 물결 사이로 시원하게 펼쳐진 소담스런 들꽃 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수진동 탄천변에 조성된 들꽃 테마공원.     ©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올해 봄 4천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2,500㎡ 규모로 조성한 수정구 수진동 삼정그린뷰 앞 탄천변 들꽃 테마공원은 지난 4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여름을 맞아 절정을 이뤄, 도심속에 자연의 풍요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데이지, 패랭이, 금계국, 끈끈이 대나물, 금잔화, 금영화 등 10종의 다채로운 들꽃이 어우러져 있어 탄천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고향 같은 안락한 쉼터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에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식물 및 곤충, 새들을 가까이에서 보며 느낄 수 있게 하고 인근 태평동에 위치한 탄천변 연못과 함께 자연학습공간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테마공원은 봄부터 들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하여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까지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으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탄천변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리며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탄천변 들꽃의 향기에 몸을 던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 성남시 탄천관리과 시설물관리팀 031) 729-4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