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성남생태네트워크(생태축)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2년여 동안 탄천의 겨울철새와 텃새의 서식현황을 조사해 ‘탄천의 겨울철 조류현황도’로 완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성남시가 성남생태네트워크(생태축)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2년여 동안 탄천의 겨울철새와 텃새의 서식현황을 조사해서 완성한 ‘탄천의 겨울철 조류현황도’ © 성남투데이 | |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완성된 이번‘탄천의 겨울철 조류 현황도’는 60㎝×90㎝ 크기의 PVC특수합성지에 제작됐으며 탄천 겨울철 조류의 구간별·종별 서식현황과 개체수 등을 알기 쉽게 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탄천과 저수지를 중심으로 겨울철새 및 텃새의 서식현황을 모니터링해 왔다.
시는 이번 현황도를 주민센터(동사무소) 등 시 지역 내 행정기관, 환경단체·기관에 배부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연생태 학습자료로 활용키 위해 유치원 320개소와 초·중·고교 128개소 등 교육기관에 배부하는 등 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탄천과 탄천으로 흘러드는 10개의 지천이 있어 겨울철새들과 텃새들의 천연 서식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한때는 급격한 도시화와 하천 직선화로 인한 수질 악화로 탄천을 찾는 겨울철새의 개체수가 감소되기도 했으나 시민 환경의식의 향상과 하천 생태환경 개선으로 탄천을 월동지로 찾는 철새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성남생태네트워크(생태축) 구축의 일환으로 이번에 ‘탄천의 겨울철 조류 현황도’를 제작한데 이어 민물고기 모니터링 등 하천 생태 조사를 통해 하천의 종적(縱的)인 네트워크 복원·창출에 노력을 할 방침이다.
또한 동서의 남한산성, 영장산, 불곡산과 청계산을 횡적(橫的)으로 네트워크화하기 위해 습지, 단절 생태공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성남생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문의> 환경관리과 환경보호팀729-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