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성남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최찬옥)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합격하고도 생활 형편상 대학진학이 어려운 정 모학생(상대원3동 거주)에게 지난 18일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장학금을 지원받은 정 군은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후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병변 장애로 인해 생업에 전혀 종사하지 못하고 있어 임시직으로 일하는 어머니가 4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이다.

정 군은 이런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성실히 학업에 전념한 결과 3년 개근상 수상과 과목별 학력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단국대학교 컴퓨터학부에 입학할 예정이다.

성남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는 지난 2002년부터 7년째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일선 사회복지업무 종사자로써 시민들이 보내준 후원금품을 전달하는 중간 역할에서 벗어나 회원들 각자가 솔선해 낸 회비로 직접 저소득층 학생을 선정, 지원해오고 있다.

뿐만아니라 매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소외받는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업무 향상 및 지역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매년 실시하는 등 공무원으로서 소명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