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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자유주의 기치아래 단결해야”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118주년 노동절 기념행사 열어
노동가족음악문화제도 개최…파리크라샹·시설관리공단 수상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4/19 [14:53]

“반신자유주의 기치아래 단결해야”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 118주년 노동절 기념행사 열어
노동가족음악문화제도 개최…파리크라샹·시설관리공단 수상

조덕원 | 입력 : 2008/04/19 [14:53]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의장 김선영)는 제118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해 지역지부 노동가족들이 이날 하루만이라도 국경을 초월한 노동자의 연대실현을 위해 19일 오후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기념식 및 노동가족음악 문화제를 개최했다.
 
▲ 제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김선영의장.     © 성남투데이

이날 기념식에서 김선영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남지역지부는 노동운동 뿐 아니라 노동부 재정지원사업,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 근로자 취미교양 교육사업과 장학사업 운영 등 노동운동의 변화를 모색하면서 지역의 근로자,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남지역지부는 한국노총이 처음 실시한 전국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007년 대선과 지난 4월 총선에서 조합원들의 높은 정치역량을 바탕으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승리로 이끌어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를 이루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만 오천 조합원들과 함께 지역의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등 올바른 노동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성남지역지부는 30년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 성남지역 노동자들의 쉼터이며, 선진 노동운동의 구심점으로 비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하는 지역지부, 미취업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지역지부, 지역시민들과 함께하는 성남지역 지부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경제주체로서 당당하게 끊임없이 노동운동의 변화를 모색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118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결의문’을 통해 “제118주년을 맞이하는 5.1 노동절은 진실된 땀과 노력으로 살아가는 노동자가 ‘1일 8시간 노동’ 이라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요구를 내걸고 더 이상 노동하는 기계가 아닌 사회의 당당한 주인이 되고자 선언한 날”이라며 “이 땅의 노동자도 노동절 정신을 계승해 노동자의 지위향상, 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 개혁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 노동가족 문화제 행사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공연을 .......     © 성남투데이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의 또 다른 돌연변이가 조장하는 고용불안과 실업, 국내경제의 저성장속에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빠져 있으며 저임금 비정규직과 파견노동자의 확대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고 또한 이를 타개할 노동자 정치역량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제118주년 노동절을 맞이하여 노동절의 고귀한 투쟁정신을 오늘날에 되살리고 당면한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임자 임금 노사 자율 쟁취를 위하여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 등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중심에 둔 사회 개혁적 노동조합주의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정책연대를 통하여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노동절의 투쟁정신을 계승하고 반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전 세계 노동자와 적극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이어진 노동가족음악 문화제에는 파리크라샹을 비롯한 성남시설관리공단 밴드팀 등 총 36개 팀이 참석해 장기자랑과 경연을 펼쳤으며 파리크라샹 조용찬 총무부장이 대상을 차지하고 성남시설관리공단 밴드팀이 단결상을 수상했다.
 
▲ 노동가족문화제에 참석해 대상을 수상한 파리크라샹 조용찬 총무부장(사진 오른쪽)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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