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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봉사의 길을 갈 터”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어디든 달려갑니다”
[사람들] 함께 사는 사회 ‘사랑의 손 봉사단’ 김의경 회장

조덕원 | 기사입력 2008/08/07 [04:46]

“다시 태어나도 봉사의 길을 갈 터”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어디든 달려갑니다”
[사람들] 함께 사는 사회 ‘사랑의 손 봉사단’ 김의경 회장

조덕원 | 입력 : 2008/08/07 [04:46]
▲ "다시 태어나도 봉사의 길을 걷겠다"는 김의경 사랑의 손 봉사단 회장     ©조덕원
함께 사는 사회, 오늘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 달려가는 사랑의 손 봉사단. 13년을 한결같이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과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나 사랑의 손 봉사단의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의 손 봉사단은 김의경 회장이 96년 3월 엄마 손이 약손 이라는 옛말을 빌려, 외롭고 소외된 사회의 약손이 되고자 설립해 지역에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 손은 활동영역을 굳이 제한해 놓지 않는다. 나눔이라는 것은 일손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야 된다 생각해요. 무엇을 바라고 골라서 베푼다는 것은 이미 봉사의 의미에서 멀어지게 되는 거지요. 봉사는 그저 우리의 사명이고 저의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의경 회장의 말처럼 사랑의 손은 타 봉사단체 일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 행사의 궂은일도 모두 도맡아서 진행해 왔다. 
 
독거노인 칠순잔치, 노인·장애인 나들이, 김장 담그기, 노인 목욕행사, 장애인시설 간식제공 등 봉사단 내에서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사랑을 이어 나가고 있다.

딸만 다섯인 김 회장은 출가한 딸들이 모두 자신의 봉사활동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남편인 이봉연씨도 2002년부터 함께 봉사활동으로 차량운전을 하면서 도와주고 있다.

-. ‘사랑의 손 봉사단’을 소개 한다면?

▶‘사랑의 손 봉사단’은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과 척박한 사회를 위한 약손이 되고자 하는 모임으로 365일 24시간 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나 달려가는 봉사단체로 처음에는 ‘희망회’라는 친목회 성격으로 38명의 회원이 활동을 벌이다가 지역사회에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해보자는 취지로 96년 3월에 설립해 올해로 13년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랑의 손 봉사단’의 그 동안 활동내용은 어떠한가?

▶ 그 동안 ‘사랑의 손 봉사단’은 노인 목욕봉사, 독거노인 칠순잔치, 독거노인 반찬배달, 결식아동 후원, 김장담그기 봉사, 장애인시설 간식제공, 노인·장애인 나들이 행사, 명절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과 송편제공, 일손이 필요한 단체에 노력봉사 지원활동을 벌여 왔으며, 지난 5월 3일 남한산성 유원지입구에서 올해로 12번째 맞는 ‘사랑나눔 효도 칠순잔치’를 열기도 했다.
 
▲ 지난 5월 3일 남한산성 유원지입구에서 올해로 12번째 맞는 '사랑 나눔 효도 칠순잔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의경 회장.     © 조덕원

-. 특별히 봉사활동을 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 어려서 부터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나누는 삶을 살아오신 조부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당시는 고향인 서울도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이웃을 사랑하며 나누는 모습이 나도 봉사의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잊고 지내다가 80년 남편의 사업실패로 성남에 이주해 들어와 살면서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서 ‘희망회’라는 친목회를 만들어 활동을 한 것이 오늘의 ‘사랑의 손 봉사단’이 되었다.

 -. 올해 봉사활동 계획을 소개한다면?
 
▶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 거동불편 노인과 장애인 목욕봉사,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의 반찬배달 등의 상시적인 봉사활동과 나머지 일상적으로 해오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 끝으로 한마디 한다면.

▶ 올해 ‘사랑의 손 봉사단’ 내부의 문제가 있었다. 일부 왜곡되고 과장된 부분이 마치 사실로 알려져 심적인 고통이 무척 컸다. 물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이 있어 다행이기는 하지만...당시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힘들었다. 그러나 ‘사랑의 손 봉사단’회원들이 꿋꿋하게 사랑의 손을 지켜주었다. 부덕의 소치로 알고 더욱 초심으로 돌아가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당시 갈등 관계에 있었던 회원들도 모두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김의경 회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세상 구석구석의 얼었던 마음을 녹이고, 나뉘었던 마음을 하나로 만들고, 모든 시름과 상처를 안아주는 사랑의 손”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봉사의 길을 걷겠다”며 인터뷰를 마치자마자 봉사할 곳이 있다면서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 자원봉사 현장에서 '사랑의 손 봉사단'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봉사자인 남편 이봉연씨와 함께.....   ©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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