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저소득층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 사랑의 집 고쳐주기운동으로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하고 있는 단대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원들.     © 조덕원

수정구 단대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박종혁)와 부녀회(회장 이화숙)는 지난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단대동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등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은 성남시 새마을회가 어려운 이웃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집수리 봉사 대상은 단대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6세대를 새마을회가 단대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의 수혜자로 선정된 6가구는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형편이어서 그 동안 거주하고 있는 집 보수는 물론 청소 등이 잘 이뤄지지 않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청소와 도배, 장판교체 등 분야별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원들.     © 조덕원

지난달 30일 부터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회원 20여 명은 매일 집수리 대상 장소에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가구 등 짐을 옮기는 것에서부터 도배, 장판, 청소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새마을협의회 박종혁 회장과 회원 5명이 건축 관련업을 하고 있고 새마을 부녀회원들의 극성스러운(?)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의 봉사와 도움으로 집을 새롭게 단장한 여모(62)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몇 년 동안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하지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주위의 따듯한 손길에 힘입어 새집으로 변하니 마음까지 다 밝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이화숙 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즐거운 명절을 맞이하시라고 이번에는 추석 전에 서둘러서 봉사에 나섰다”며 “힘들지만 회원들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는 단대동 새마을협의회 박종혁 회장과 새마을부녀회 이화숙 회장.     ©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