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가 끝난 빈들에 남아 있는 이삭을 줍듯 그 동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고 장롱이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을 정성껏 모아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훈훈한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10원 동전모으기 행사에서 성남시 새마을회가 각 동별로 모아진 동전을 한곳으로 모으고 있다. © 조덕원 | |
성남시새마을회(회장 김현모)는 31일 오전 분당구 야탑3동 새마을회관에서 불우이웃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장롱이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으로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10원 동전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장롱이나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을 각동 새마을회가 동별로 수집한 동전을 새마을회관 지하 주차장에 동전을 높게 쌓아 장관을 이뤘다.
▲ 동별로 모아진 10원 동전을 저울로 달아 무게로 액수를 환산하고 있다. © 조덕원 | |
성남시새마을회가 주관한 10원 동전모으기 사랑의 팡파레운동으로 모아진 10원짜리 동전은 지폐로 교환해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숙희 성남시새마을부녀회장은 “국제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동전의 재료비가 액면가보다 비싸지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전히 집 안에에 잠자고 있는 동전을 새마을 회원들이 중심적으로 모아, 국가경제에도 기여함은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업비로 사용 할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