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복지회관(수정구 단대동 소재) 수강생들이 그 동안 배운 기술을 활용해 무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실버대학 어르신들에게 퍼머, 염색 봉사를 하고 있는 성남시 여성복지회관 수강생들... © 성남투데이 | |
8일 시에 따르면 정규과정 수료에 즈음해 여성복지회관의 제과·제빵기능사과 수강생 30명은 지난 1일 400여개의 빵을 구워 지역 내 장애시설인 소망재활원을 방문했다. 또한 한지공예과 수강생들도 장애우 놀이지도 봉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5일에는 미용창업 및 가정헤어과 수강생들이 여성복지회관 실버대학 어르신들 30여분께 퍼머, 염색 봉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10일에도 봉사에 나선다. 미용창업과 수강생들의 퍼머·염색봉사는 어르신들이 머리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매 교육시마다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에 참여한 권치선(34. 제과제빵기능사과)씨는“소망재활원생들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며 “봉사는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더라”고 말했다.
여성복지회관 관계자는“이처럼 배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실력을 키워온 수강생들은 성취감과 함께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