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기만 하던 자활참여는 이제 가라! 콩 한 쪽도 나눠먹는 심정으로 우리는 자활사업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

지난 해 10월 경기도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 자립을 통한 빈곤극복의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내 저소득 빈곤계층의 복지사업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을 지원하고자 설립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성남만남의집(이사장 장 건)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성남만남 자활공동체 ‘만남종합인테리어’직원들의 일하는 모습....     © 성남투데이

성남만남의집의 장학금 지원사업은 성남시 지역 내 가정,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적립해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자활공제회 ‘해밀협동조합’(조합장 강승임)과 자활공동체 ‘만남종합인테리어(대표 김봉구 외 3인)’ ‘크린서비스청 성남점(대표 박형래 외 6인)’ ‘아가마지산모도우미 성남점(대표 박연심)’에서 각각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환원 차원에서 적립한 9백만 원을 사단법인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이렇게 조성된 장학금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 재산세 7만원 이하 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조손 및 한 부모 가정 자녀 가운데 가정형편과 성적, 장래성을 평가해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참여주민 50%와 성남시 저소득 학생 50% 총 10명을 선발해 지급한다.

최종 선발된 고등학생 6명에게는 50만원씩, 대학생 4명에게 100만원씩 총 10명에게 7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이를 위해 성남만남의집은 5일 오후 장학금 지원대상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7일 장학금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며, 11일 오후3시 성남만남사회서비스센터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남만남의집 이수진 사회복지사는 “이번 지원은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여유로운 자활참여주민들의 사회환원의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참여”라며 “만남의집 장학금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