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신종풀루 확산 대책은 없는가?

성남시 신종플루 감염자 계속 늘어나…휴교 학교도 증가 추세

오인호 | 기사입력 2009/10/28 [14:01]

신종풀루 확산 대책은 없는가?

성남시 신종플루 감염자 계속 늘어나…휴교 학교도 증가 추세

오인호 | 입력 : 2009/10/28 [14:01]
신종플루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어 신종플루 확산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8일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집계된 신종플루 감염자는 성남시가 총 765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성남시 관내의 학교 중 휴교중인 학교는 모두 18개교(초등학교 7, 중학교 8, 고등학교 3)인 것으로 조사됐다.
 
▲ 성남시 보건소는 최근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한 ‘플루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염예방을 강화하공 ㅣㅆ다.     ©성남투데이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자 학교 측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수업 중단과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는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어쩔 수 없이 휴업 조치를 내리긴 했지만 학사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도 지난 8월 4일 신종플루 방역대책본부가 구성된 이래로 각급 보건소에서는 인력을 5명씩 증가시키고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에 예방교육 위주로 조치가 취해지고 있으나  보건당국에서도 이에 대한 커다란 딜레마에 빠져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단 학교의 경우 휴교령을 내려도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 때문에 확산에 대한 일률적인 대책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맞벌이를 하는 집이 많은 성남 본시가지의 경우 아이들을 맡길 곳이 특별하게 없는 집에서는 더욱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보건소 관계자는 “설혹 얼마간 휴교를 하더라도 신종플루의 경우 잠복기에 있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다시 등교했을 때 또다시 확산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고 장기 휴교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노정되고 있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고 우려했다.
 
시는 일단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공공기관과 시설에서 손세정재를 이용한 개인위생 철저를 당부하고 열감지기를 이용한 감시를 통해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수정청소년 수련관의 경우 열감지기를 동원하여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함으로서 확산의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중앙도서관 관리과 도서지원팀의 경우 사립작은도서관을 포함한 각급도서관에 손세정제를 공급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 10일 오전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노인독감예방접종 및 신종플루 관련 동장회의’ 를 열고 대책마련을 강구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점병원에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을 때 검사비가 12만원이 넘는 비용이라서 서민들에게는 부담되는 액수다. 그리고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증세와 그에 따른 대처 방안이 잘 홍보가 되고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강구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시는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부시장, 시의원, 의사회, 약사회를 포괄한 민관 합동 대책위원회 구성해 활동을 할 예정이어서 종합적인 대책이 나와 신속하게 계절적 요인과 함께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방안이 신속하게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분당연합의원 최기운 원장의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조언이다.
 
“10월 한달동안 저희 의원에 임상적으로 확진이 되는 환자가 60여명이나 있었습니다. 이번주를 들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며 오늘은 신종플루로 걱정되는 환자가 50%나 되는 정도 입니다. 임상적으로 확신이 되는 환자는 오늘만 10여명 정도 됩니다. 의사로서 감기 기운만 있으면 신종플루약을 바로 처방할 수는 없고 최소한 열이 37.8도 이상 있거나 해열제을 먹고 와서 열이 약간 있으면 처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가 무서운 것은 건강한 사람도 이것에 걸려 늦게 치료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사망자의 17% 가 건강한 사람이었지만 사망자가 제일 많은 미국에서는 40% 가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사람이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하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빨리 진단받고 빨리 투약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통제, 해열제를 먹지 말고 열이 있으면 병원에 빨리 내원하는 것입니다.

신종플루라면 약을 투약후 하루만에 곧바로 열이 떨어집니다. 물론 빨리 처방받을 경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진단이 늦어지면 약이 듣지 않게 됩니다. 2일이 지나면 약의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요즈음은 감기기운 있으면 약먹지 말고 기다렸다가 열이나면 곧바로 병원에 방문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 성남시보건소, 신종플루 백신 접종 실시
  • 초·중·고생 신종플루 백신접종 시작
  • 경기교육청, 수능 신종플루 ‘원천봉쇄’
  • 성남시 ‘신종 인플루엔자 대책본부’ 본격 가동
  • ‘신종플루’성남시 대책마련은 어떻게?
  • 신종플루 위기단계 ‘심각’ 격상
  • 신종플루 확산으로 ‘휴교’ 늘어나
  • 신종풀루 확산 대책은 없는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