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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내에 시민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윤창근 의원, 불필요한 공간 줄일 것 주장

오인호 | 기사입력 2009/11/24 [00:38]

의회내에 시민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윤창근 의원, 불필요한 공간 줄일 것 주장

오인호 | 입력 : 2009/11/24 [00:38]
 
연일 호화청사 문제로 중앙언론과 각종 언론들이 성남시청사에 대한 보도가 봇물처럼 퍼붓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9시 개최된 제166회 성남시의회 2차 정례회 운영위원회에서 의회내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윤창근의원은 신청사 의회동 공간 활용과 관련하여 "의회동 4층과 5층에 마련된 의원실 중 공실이 10개가 있는데, 이중 5개실은 공실로서 필요없는 공간"이라고 말하고, "각각의 의원들이 개별의원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도의 민원상담실이 있는 것 또한 불필요한 공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 일년에 한번 열릴까말까한 윤이위원회실이 따로 있는 모습     © 오인호
또한 "6층의 윤리위원회의 경우 1년에 한번도 열리기 어렵고, 예결특별위원회의 경우도 년간 10일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하나의 방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러한 공간에 대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첫째, 대시민에 공개하는 방안이다. 시의회에 관심이 있는 NGO단체들이 시의회에 대해서 관장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시민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둘째, 의회 내에 브리핑룸을 설치하도록 하자. 세째, 속기사실의 경우 6명이 쓰고 있는데 너무 비좁고 여성분들을 위한 휴게실이 없기 때문에 이를 마련하는데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 윤창근의원이 의회동 공간 활용에 대해서 제기한 도면     © 오인호
최근의 호화청사 논란에 대해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도 "언론과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호화청사 문제에 대해서 대안을 제시하고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왕 만들어진 공간을 잘 사용함으로서 시민에게 돌려준다면 더욱 믿음이 되는 성남시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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