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은 지난 23일 몽골 소년 안가리의 안면과 팔목에 생긴 화상 흉터를 무료로 수술을 해주어 사랑의 인술을 전했다.

안가리(ENKHSAIKHAN ,ANGARAG, 남 15세)는 화상흉터로 인하여 사회생활에 자신감이 저하된 것을 양부(養父)인 한국인 아버지의 초청과 분당제생병원의 2009년 사회사업이 맞물려 이루어진 결과다.

안가리는 1년전 몽골에서 친척 일을 돕다가 다쳤으나 화상 후 비후성반흔에 대한 치료를 하지 못했다. 11월 관광비자로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가 분당제생병원의 지원사업으로 수술을 해 이제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수술은 집도한 성형외과 김태연 박사는 “수술은 잘되었으며 얼굴부위여서 10일정도 입원해야 될 것 같으며 화상수술은 비용이 많이 나오는데 직원들의 십시일반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채병국 병원장도 “몽골에서는 상상을 못하는 수술이지만 연말을 맞아 이런 뜻 깊은 일을 직원들과 같이하여 훈훈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의 건강지킴이 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의료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은 매년 직원들이 모은 기금을 가지고 주제를 설정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수술을 실시하고 있으며 안과수술, 심장수술 등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흉터수술과 소아재활에 필요한 보톡스 주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