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10년 현재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숨가쁘게 진입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계청은 2010년에는 노인인구가 약 11%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노인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중에 황혼이혼과 노인자살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성남시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박진희)이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나서 주목된다.

복지관은 우선 부부 배우자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격려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노인성 우울증 등 노후 스트레스를 사전에 예방하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년기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은빛부부 아카데미 “행복충전 사랑연장”을 실시 중이다.

▲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노년기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은빛부부 아카데미 “행복충전 사랑연장”을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성남투데이

2010년도 성남시 노인복지기금 지원으로 실시되는 ‘은빛부부 아카데미 - 행복충전 사랑연장’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부부를 대상으로 회기 당 3개월 과정으로 연간 총 4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나와 배우자 이해하기, 부부간 의사소통 기술 향상 프로그램, 부부사진 촬영, 부부가 함께 떠나는 여행, 리마인드 웨딩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당일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히고, “참여를 원할 경우 전화접수 또는 방문접수가 가능하니 부부어르신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은퇴 후 제2의 자기개발 및 여가선용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방송반을 조직하여 운영 중이기도 하다.

매주 화, 목 12시 2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되는 관내방송을 통해 복지관의 다양한 소식, 어르신들의 이야기, 신청곡 등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복지관내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월 9일 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중원 관내 방송반은 남․여 각각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직 구성 초기여서 미숙한 점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대본작성연습, 스피치연습, 모니터링 등을 통해 그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복지관은 또 전년도에 이어 2010년도에도 어르신과 학생 자원봉사자, 직원들이 어르신풍물패와 함께 성남동 일대를 순환하며 신명나는 환경미화활동을 펼치며 건강관리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걷기운동’을 국민은행 모란역지점의 후원을 받아 실시 중이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실시하는 환경걷기운동은 건강관리와 환경보호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1-3세대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듯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여 제 2의 인생을 설계해 가실 수 있게끔 다양한 활동 및 교육을 통해 지원 중으로 지역 노인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