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주민센터(동장 윤희윤)는 관내 조손가정이 지하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다 못해 중원구 무한돌봄센타와 의논하여 주변의 지역자원과 봉사자의 도움을 얻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해 주어 추워지는 날씨에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12일 시와 구에 따르면 조손가정은 지하에 방하나 보증금 50만원에 월10만원에 생활하고 있었으나 주거 환경이 너무 열악하여 나이 어린 손녀들의 위생, 보건, 정서, 교육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되었다.

이에 상대원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경기도 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전세자금융자를 신청하여 주거공간을 마련해 주고자 하였으나 자기부담금 100만원이 없어 포기를 해야 할 지경에 처했다.

이에 중원구의 무한돌봄센터와 의논하여 성남동과 상대원 성당 빈첸시오, KT&G의 도움을 얻어 부족한 전세보증금을 후원받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마련해 주었다. 뿐만아니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은 이번을 기회로 상대원 성당 빈첸시오와 본 가정을 결연시켜 지속적인 후원을 연계하였으며 손녀들의 교육을 위해 주변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등 사회복지 지원체계와 연계하여 아동들의 정서 및 교육 지원도 계속해 갈 계획이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늘어나는 복지예산만큼이나 주민들의 복지 만족도는 높아지지 않아 단순 급여 지원 위주의 소극적 복지의 한계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에 동과 구 무한돌봄센터,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저소득 가정의 욕구를 중심으로 필요한 자원을 연계시켜 문제를 해결한 본 사례는 체감도 높은 복지 행정의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중원구 주민생활지원과 무한돌봄센타에서는 월동기 대비 취약계층에 대한 조사 및 신청접수를 받아 잠재적 위기가정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 해소함과 맟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안정망을 구축해 가고자 하여 한층 높은 사회복지행정 서비스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