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는 1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태평3동 현대전통시장에서 성남소방서와 합동으로 ‘시민과 함께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수정구는 10일 현대시장에서 ‘시민과 함께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 성남투데이 | |
수정구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구 공무원과 소방대원, 시장상인, 지역 주민 등 55명이 참여하며, 소방차 3대와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차량 등 5대가 동원된다.
이번 소방차량 통행로 확보 훈련은 실제 긴급 상황을 연출해 시장 통로 내 긴급차 통행로 표식이 설치된 소방차 통행 지역의 좌판 차광막 적치물을 제거토록 하고, 소방차 전용 주차선에 주차한 차량과 소방용수시설 주변 5m이내 주ㆍ정차 차량을 옮기는 등의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이 진행된다.
아울러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한 계도활동과 시민들에게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재래시장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고 주변에 노점상과 불법주차차량 등이 무분별하게 늘어져 있어 화재 등 긴급 상황발생 시 소방차량의 신속한 진입이 어렵다”며 “긴급차량이 출동하는 통행로에는 주ㆍ정차 금지뿐만 아니라 좌판 등을 설치하지 않는 시장 상인 및 이용객들의 협조가 화재 초기진화의 열쇠”라 말했다.
한편 수정구 지역에는 현대시장과 중앙시장 두 곳의 전통시장이 성업중이며, 이 가운데 태평3동 중앙시장은 지난 2006년 화재가 발생해 177개 점포 중 30개 점포가 불에 타 3억5천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바 있다.
▲ 중앙시장에서 소방통로 열어주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