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성남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꾸미고 참여하는 ‘행복나눔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행복나눔장터’는 이날 약간 바람이 불어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약 6백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이날 행사는 옷과 장난감, 악기, 가방, 스포츠용품 등 가정에서 쓰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시민들이 직접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나눠가지는 행사로서 소중한 자원들을 재활용하고 환경사랑실천도 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마치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라는 아나바다 운동과 일맥상통한 부분들이 많아 이날 행사가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었다.
성남시 가족여성과 관계자는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많다”며 “특히 아이들이 직접 가격을 정하고, 판매하는 활동을 체험해봄으로서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매활동을 할 수 있는 규모는 200좌석을 마련해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점차 더욱 활성화된다면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예상하고 있고,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에는 행사를 열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행복나눔장터에 참가한 야탑중 소속 학생은 “사실 구매하는 활동은 많이 해봤지만 장사라는 개념은 처음이라서 재미있고 신난다”며 “다음주에도 친구들과 함께 와서 더 많은 물건들을 팔고 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매주 장터에 참여하려는 시민과 문화공연을 펼칠 동아리 등은 장터가 열리기 전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성남 토요행복나눔장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musedmarket) 또는 시청 가족여성과(전화 729-2921~3)로 신청가능하며 매주 선착순 200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