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훈훈한 동 주민센터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으로서 유관단체가 사랑을 담은 채소를 나누는가 하면, 자전거 업체에서 직접 자전거를 지원하고, 동 주민센터가 직접 힘겹게 살아가던 어르신을 위한 모금 운동 등을 펼쳐 따뜻한 공동체 성남시로 거듭나고 있는 소식들을 모아 보았다......<편집자 주>

▲ 신흥2동 통장협의회는 사랑의 농장가꾸기를 통해 수확한 채소 등을 어려운 소외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선행을 전개했다.     © 성남투데이

<신흥2동 ‘사랑의 농장 가꾸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수정구 신흥2동(동장 라의채)은 지역의 11개 단체, 221명 회원이 건전한 여가를 활용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랑의 농장 가꾸기’를 통해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신흥2동 통장협의회 40명이 주축이 되어 그동안 농장에서 정성을 쏟으며 가꾸어 온 쑥갓과 상추 등 봄채소를 수확해 이웃돕기 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는 99세대 주민들에게 농장의 싱싱함을 그대로 담아 개별 방문하여 전달했다.

동 주민센터에 따르면 소속 단체연합회에서는 약 850평의 사랑의 농장을 확보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농장으로 조성해 감자도 파종하고, 봄채소도 심었으며 몇 차례 채소를 수확해 나눔 확산에 보람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통장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사랑의 농장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현장학습 장소로 개방하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김장배추 등을 재배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을 담가 함께 나눌 예정”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 신흥2동과 마찬가지로 신흥3동도 희망텃밭에서 수확한 채소 등을 이웃돕기에 실천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신흥3동 희망텃밭 수확물 이웃돕기 실천>

수정구 신흥3동(동장 최성만)은 24일 신흥제3어린이집 아동들과 함께 희망텃밭에서 재배한 상추, 쑥갓, 치커리 등 유기농 채소와 이웃돕기 쌀을 관내 독거노인 12가구에 전달하는 뜻 있는 행사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주민센터 옷상에 희망텃밭을 조성해 아이들과 함께 각종 채소를 재배해온 신흥3동은 아이들에게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유기농 친환경적으로 기른 무공해 채소로 소외된 독거노인 등을 지원해 이웃돕기를 몸소 실천했다.

또한 이번에 전달한 채소 외에도 지금 재배 중인 고추, 토마토 등도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관장과 아이들이 솔선수범해 열성적인 봉사정신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 정자1동 삼천리자전거 분당 도매센터가 청소년들을 위한 사랑의 자전거 전달식을 가졌다.     © 성남투데이

<정자1동 2011 사랑의 자전거 전달식>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천리자전거 분당 도매센터(대표 이종열)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사랑의 자전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정자1동 주민센터(동장 정문태)는 25일 밝혔다.

학교가 주택 주변에 인접해 있어 통학에도 용이하고 탄천변을 이용할 수 있는 정자1동 청소년들에게 삼천리자전거 분당 도매센터가 사랑의 자전거를 전달함으로써 자전거 구입이 어려웠던 청소년들도 체력증진 및 만족도 향상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삼천리자전거 분당 도매센터 이종열 대표는 “자전거를 지원 받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구미1동 주민센터는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부족해 입주하지 못하던 어르신을 위해 모금활동을 전개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 성남투데이

<구미1동 희망을 꿈꾸게 하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

분당구 구미1동 주민센터(동장 김성년)는 지난 24일 임대아파트 보증금이 부족해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었던 관내 어려운 노인에게 보증금을 마련해 주어 임대아파트 입주를 도와드리는 사랑과 나눔의 봉사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슬하에 자녀 없이 단독주택 옥탑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의 급여로 홀로 어렵게 살아오던 오세민(70세) 어르신은 지난 4월 평소 소원이던 국민임대아파트에 당첨되었지만 보증금 1천159만원 중 130여만 원이 부족해 임대아파트에 입주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연체이자까지 부담해야하고 그 동안 발생한 연체이자만으로도 14만원에 이른 상태였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구미1동은 임대보증금 모금운동에 나서면서 구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두남)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영환·오경자), 구미교회(담임목사 김대동)로부터 도움을 받고 주민센터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130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직접 방문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으로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오세민 어르신은 “최근 허리와 다리를 다쳐 옥탑방까지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겨웠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이제 엘리베이터가 있는 임대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