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난 2009년 수정구 태평동 7033-1번지 일원에 24,000㎡ 규모로 조성한 탄천 습지생태원에 해마다 찾는 시민이 두 배 이상 늘어 올해 최근 5개월 동안 500여명의 어린이가 이곳에서 생태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곳 탄천 습지생태원은 정수습지, 잠자리 연못, 민물고기 연못, 수서곤충 연못 등 14개 습지공간에 붕어, 버들붕어, 송사리, 메기, 왜몰개, 피라미 등 다양한 개체의 민물고기가 풍부하게 살고 있고, 창포, 애기부들, 줄, 갈대, 수련, 어리연꽃, 붓꽃 등 생태정화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생태원 주변에는 산초나무, 자귀나무, 초롱꽃, 쑥부쟁이, 매발톱, 금꿩의다리 등 30여종의 야생화가 호랑나비, 사향제비나비, 꼬리명주나비 등 희귀한 나비들과 어우러져있다. 곤충표본 관찰하기, 고무찰흙으로 나비·물방개 만들어 보기, 양서류 알과 올챙이 알 비교하기, 나비애벌레 찾아보기, 현미경 관찰하기, 점핑클레이로 곤충 브로치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자연생태를 접하기 어려운 도심 속 어린이들에게 물, 토양, 미생물, 식물, 동물들이 유기적으로 상호 반응하는 생태 순환시스템을 오감으로 체득하게 한다. 특히 ‘우리 하천에 사는 조그만 물속곤충 및 야생화 관찰’은 학교나 사설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자연실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어린이는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다. 시 관계자는 “성남탄천 습지생태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더욱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탄천 주변 법면공간에 소규모 나비서식지 비오톱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소재와 흥미로운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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