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은 우리 고장의 정체성 구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학술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그 동안 연구 성과가 축적되면서 ‘성남학’ 연구에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올해 학술회의 주제를 <스마트 성남, 도시 만들기>로 정한 배경과 관련해 문화원 관계자는 “1973년 7월 1일자로 성남시 승격 38주년이 되어, 학술적인 연구를 통한 우리 성남의 도시 미래상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국내 학자들에 의해 우리 시의 발전 과정은 현대 도시발전사의 롤모델로 알려져 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던 성남시가 1970년을 전후한 시기에 서울시 인구분산정책에 의한 기초적인 시설 기반도 없이 도시가 형성되었고, 1990년대의 본격적인 신도시 건설 계획에 의한 분당 신도시 건설, 그리고 최근에 도촌과 판교, 위례신도시 건설 등의 성장 과정은 세계의 도시계획 관련 학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에 성남시 승격 40주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성남시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문화 도시, 친환경 도시, 커뮤니티가 살아 있는 SMART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부 학술회의는, 손환일 경기대 연구교수가 좌장을 맡고, 기조발표는 가천대학교 이우종 부총장이 '살고 싶은 도시, 성남 만들기'를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곽정근 성남시청 맑은물관리사업소장이 ‘성남시 주민중심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최만순 도시계획학 박사가 ‘성남시 도시변천과 공간구조 분석을 통한 공간정책 방향 연구’, 동서울대 건축과 전봉구 교수가 ‘성남시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과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조사 연구’, 서울환경계획연구소 현영조 소장이 ‘남한산성의 전통적 경관과 고건축(전통건축)’에 대해 발표한다. 제2부 토론은 한동억 경기향토사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에 송원흠 건축사, 김영상 건축사, 성기용 동서울대 교수, 고종화 한국관광공사 부장, 그리고, 일반 시민이 참여해 열린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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