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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흥동에 청소년 자립가게 ‘소리울’ 들어선다

청소년들의 문화향유 공간 ‘소리울’카페 개장…“교육과 미래가 함께 하는 곳”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4/12 [10:08]

성남 신흥동에 청소년 자립가게 ‘소리울’ 들어선다

청소년들의 문화향유 공간 ‘소리울’카페 개장…“교육과 미래가 함께 하는 곳”

곽세영 | 입력 : 2012/04/12 [10:08]
청소년이 행복한 창의공간 (주)유스바람개비(대표 김정삼)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역 인근에 청소년 자립가게 ‘소리울’카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들의 문화향유 공간 ‘소리울’카페는 청소년 쉼터와 대안학교에서 추천받은 청소년들에게 직접 카페에서 일을 하게 해 자립심을 길러주고, 교과목 위주의 학습이 아닌 학교 밖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 청소년이 행복한 창의공간 (주)유스바람개비(대표 김정삼)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역 인근에 청소년 자립가게 ‘소리울’카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곽세영

(주)유스바람개비는 ‘청소년이 행복한 창의공간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소셜벤처(social venture)이고, 청소년 대안교육 강좌, 부모교육, 평생교육 등이 열리는 마을배움터 활동, 탈학교 청소년들의 배움과 자립을 위한 바람개비 스쿨, 청소년 참여형 사회적기업모델인 ‘10대 카페’ 연구·보급, 사회적기업 교육활동 등을 하는 대안문화공간으로 1318도서관 하랑, 소공연장, 갤러리,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2월 전국소셜벤처경연대회 일반창업부문에서 ‘Social Chain 창의스쿨& 카페’로 우수상을 받아 운영하게 된 ‘소리울’은 5~10평 규모의 청소년 자립가게인 '소리울'을 주민신협과 파트너쉽을 맺어 시작하게 됐다.

(주)유스바람개비 김정삼 대표는 “청소년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학습을 동시에 할 수있게 해주기 위해 카페를 열었다”며 “오전에는 아이들의 머릿속을 채워주는 학습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카페에서 일하게 함으로써 창업을 꿈꾸고 자립심을 길러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사회인이 되게 할 것”이라고 ‘소리울’을 운영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 ‘소리울’에서는 공정무역커피를 판매함으로써 커피를 직접 재배한 다른 나라의 농부들에게 그대로 자신들이 일한만큼 이익을 받게하는 ‘착한 소비’를 권장하고 그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곽세영

김 대표는 청소년 지도자로써,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이 학교 안의 교과목 위주의 학습과 연계해서 학교 밖 활동도 함께 필요함을 느끼고 이 같은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탈학교 청소년들에게 체험활동, 지역사회개발활동, 봉사활동, 진로설계활동 등을 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유스바람개비 활동 중 하나인 ‘바람개비스쿨’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스스로 배움의 동기를 잃지 않고, 쉼과 공부, 자립을 하는 아지트, 세상으로 디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대안교육으로 생활과 진로스케줄, 내면을 찾는 글쓰기, 디베이트 세상, 생생외국어, 낭독으로 배우는 인문학, 자치활동, 우리를 찾는 여행학교 등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준다.

청소년 자립가게 ‘소리울’에서는 특히, 공정무역커피를 판매함으로써 커피를 직접 재배한 다른 나라의 농부들에게 그대로 자신들이 일한만큼 이익을 받게하는 ‘착한 소비’를 권장하고 그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음주 토요일부터 정식으로 청소년들이 일을 할 것이다”라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유스데이, 우먼데이 등을 만들어 아이들이나 어머니들이 와서 먹거리를 입장료만 내고 즐기거나 아이들은 공연, 전시, 발표 등을 기획하고 직접 하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유스바람개비 김정삼 대표는 “청소년들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학습을 동시에 하게 해주기 위해 카페를 열었다”며 “오전에는 아이들의 머릿속을 채워주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카페에서 일하게 함으로써 창업을 꿈꾸고 자립심을 길러줌으로써 아이들이 스스로 사회인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곽세영

김 대표는 또 “10대 아이들에게 직접 아이디어를 받아 먹거리, 볼거리 등 아이템을 기획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리울’ 카페 운영과 관련해 김 대표는 “청소년 친화적인 카페가 될 것이고 기본적으로 세대 간의 커뮤니티 카페로 이용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없는 동안에는 동네 분들이 오고 청소년 많이 오는 시간대는 청소년위주의 메뉴 등을 개발해 학교 밖에서의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활용이 잘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작은 바람을 말했다.

한편, 소리울은 ‘아웃리치(Out Reach)’를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상담 등을 직접들을 수 있는 상담의 공간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되어, 청소년들에게 모임의 공간, 자유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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