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일 오전 10시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모란민속시장과 단대마트시장 상인들에게 경쟁력있는 상인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운영하는 ‘상인대학’ 입학식을 열어 오는 7일부터 7월까지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 명예학장으로 위촉되어 위촉장을 받고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모습이다.     © 곽세영

 
시는 이를 통해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의식혁신과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시장상인들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 선진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시장경영진흥원 김유오 본부장이 이재명성남시장에게 직접 명예학장 위촉장을 수여했고, 상인대표와 성남모란시장상인회 유점수 회장이 입학생을 대표하여 선서를 했다.

▲ 명예학장으로 위촉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사말로 “예전에는 시장에서 많이 주는 것이 최고였지만, 요새는 품질과 서비스가 가장중요하다”면서 “판매기법, 매점·매장관리, 상품진열 순서 또한 확실히 해야 한다”고 일렀다.     © 곽세영

 
명예학장으로 위촉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사말로 “예전에는 시장에서 많이 주는 것이 최고였지만, 요새는 품질과 서비스가 가장중요하다”면서 “판매기법, 매점·매장관리, 상품진열 순서 또한 확실히 해야 한다”고 일렀다.

이어, 이시장은 “ 서민들의 주머니가 점점 비어져가고 골목상권이 어려워져가고 있다”며 “시 정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상인들 스스로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 나가야 한다는 인식과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시장경영진흥원 김유오 본부장도 이날 인사말로 “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이 같은 교육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2010년 전문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을 때 교육 후에 시장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 곽세영

 
시장경영진흥원 김유오 본부장도 이날 인사말로 “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이 같은 교육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2010년 전문기관에서 설문조사를 했을 때 교육 후에 시장 매출이 올랐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월마트를 비유하며 “공부하는 과정, 자문 과정 거쳐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 수 있다”고 말했고, 시장활성화 방안으로 의식의전환, 상품과 서비스의 변화, 상인조직의 변화, 시장의 변화 총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본부장은 “상인들의 생각과 마인드를 바꾸고 서비스를 바꾸는데에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상인들이 먼저 바뀐 후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상인대학 입학식에 참여한 상인들의 모습이다.     © 곽세영

 
이번 교육 대상은 모란민속시장과 단대마트시장 상인 226명이며, 각각 모란민속5일장 상인들 2개반 171명(오전반85, 오후반 86), 단대마트시장 1개반 55명에게 교육한다.

또한, 모란민속시장 상인은 성남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단대마트시장 상인은 자체교육장에서 각각 50시간 과정의 상인 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기본과정으로 상인의식변화, 마케팅기초 등을 20시간, 심화과정으로 시장활성화방안, 점포경영활성화 등을 20시간 교육받고, 선진시장 견학(8시간)을 통해 벤치마킹을 할 계획이며, 졸업식등 의식행사를 끝으로 마치게 된다.
 

▲ 상인대표와 성남모란시장상인회 유점수 회장이 입학생 선서를 하고있다.     © 곽세영

 
입학식에 참여한 정진설(64)씨는 상인대학 교육을 받음으로써 “상인들이 친절하게 서비스를 잘하고 좋은 물건을 팔고, 실용있게, 잘못되면 또 물건을 바꿔주는 서비스 등을 해서 시장이 좀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상인 교육 지원을 위해 올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번 상반기 상인대학 운영 후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은행시장, 성호시장 등 3개 전통시장 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상인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 모란시장 상인들이 축하의 박수와 함께 이재명성남시장과 시장경영진흥원 김유오 본부장과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     © 곽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