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초·중·고생 51.4%, “학교폭력 심각하다”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2012 학교폭력 설문조사 결과 발표…“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절실”성남지역 초·중·고생들이 느끼는 학교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시 22개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2천7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을 한 것이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성남시차세대위원회, 성남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공동으로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2012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 초·중·고등학교 청소년 응답자의 51.4%가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인식했으며, 학교폭력 피해 목격 경험이 22.7%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폭력 가해 경험은 4.7%로 낮게 나타났지만, 학교폭력 피해경험 22.7%, 학교폭력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응답자가 51.4%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또는 목격장소로는 교실이 가장 높게 조사되었으며, 교실, 화장실 또는 복도, 운동장 등 학교 내에서 발생한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남자(8.7%)가 여자(4.8%)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교급별로는 초등학생(12.6%)이, 지역적으로는 수정구(10.2%)의 청소년이 피해경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남시 청소년들은 ▲최근 1년간 학교폭력 피해 경험 8.0% ▲학교폭력 서클인식 13.4% ▲과거에 비해 학교폭력이 증가될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도 45.3%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대책과 관련해서는 ▲학교·국가차원의 예방활동 인지도(14.2%) ▲학교·국가차원의 예방활동 효과성 인지도 (13.4%) ▲정부 학교폭력 근절 7대 실천 방안 인지도(5.9%)로 답변했다. 정부 학교폭력 근절 7대 실천 방안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신고·조사체계 개선 및 가·피해 학생 조치 강화’, ‘학교장·교사의 역할·책임 강화’, ‘또래 활동 등 예방교육 확대’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또래 상담활동 강화,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 확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활동 전개 시 참여의사 적극적 참여가 29.8%로 나타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활동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론회, 포럼 및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학교폭력 대응방안모색 관계자회의 및 학교 폭력 대응책 마련을 위한 청소년 토론회(5월14일), 성남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청소년·교육분과)와 학교폭력 포럼(5월23일)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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