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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스테이션, 특혜논란 접고 건립키로

2차례 심의보류 후 성남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0/12 [07:07]

펀스테이션, 특혜논란 접고 건립키로

2차례 심의보류 후 성남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 통과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0/12 [07:07]
분당에 들어설 어린이 종합교육 문화시설인 펀스테이션 사업이 그동안의 특혜논란을 뒤로 하고 건립에 들어간다.

성남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의를 열어 2번이나 심의보류되었던 분당구청 옆 공공청사 용지 2천평에 대한 용도변경안을 조건부 승인 처리했다.

위원회는 이날 소위원회의 안을 받아들여 당초 건축규모를 10층에서 6층으로 줄이고 상업용 근린시설도 34%에서 25%로 낮추는 등 상업적인 측면을 크게 완화시켰다. 또한 도서관을 갖춘 어린이회관 및 친환경적인 건축 등을 제시했다.

이는 성남시가 5백억원대로 추산되는 공공청사부지를 20년간 무상임대하는 측면에서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불씨가 되었기 때문이다.

펀스테이션 코리아 김용석 대표는 심의통과에 대해 "위원들이 상업성보다 공공성을 강조해 사업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설계라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미 본사와 통과안을 가지고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사업규모 축소에 대해 김 대표는 "건축규모가 줄었다고 원점으로 다시 돌릴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아가겠다"고 건립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위원회로부터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성남시는 오는 11월 펀스테이션 코리아의 사업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펀스테이션 USA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시유지 사용을 허가할 예정이다.

펀스테이션코리아는 어린이박물관, 재활치료센터, 놀이테마크 등 시설비로 115억원을 들여 2006년에 건립하고 20년간 운영비로 21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1월 펀스테이션 USA로부터 3천만달러의  투자의향서(LOU)를 접수하고 6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올해 1월 수내동 공공청사부지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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