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름다운 변화는 참여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인)는 12일 오전 이매동 탄천변에서 (주)삼영전자공업 등 회원 기업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인원 1명 당 1만원의 기부금을 내는 제1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아름다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 성남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인)는 12일 오전 이매동 탄천변에서 (주)삼영전자공업 등 회원 기업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인원 1명 당 1만원의 기부금을 내는 제1회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아름다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기업들의 기부금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성남상공회의소가 기부문화 확산차원에서  마련한 이날 걷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이매동 성남상의 앞 탄천변에서 수정구 수진동 삼부아파트 앞 둔전교(7km)를 돌아오는 발걸음 한걸음마다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을 담아 힘차게 내딛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성남상공회의소 김주인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는 단지 몇몇 기업과 독지가들의 성금에만 의존해서는 바로 설 수 없다”며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이웃과 사회를 위해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서 기업과 시민이 모두 참여하고 힘을 합쳐 만드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면 사회 전반의 경제활동이 활발해 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소비문화의 창출로 더 큰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인로서의 소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아름다운 걷기대회     © 성남투데이

김 회장은 또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요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온 세상에 따뜻하게 전해져 모든 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행사가 자랑스러운 성남인의 긍지를 더욱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가난한 이웃과 나누며 살아야겠다는 상생의 정신을 우리 모두에게 다시금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이날 행사 참석자들이 기부한 1천2백만원을 성남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결식아동후원회를 비롯해 백혈병으로 투명하고 있는 태평중학교 모학생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아름다운 재단 박원순 상잉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잘 가꾸어진 탄천변 등 좋은 자연화경에서 걷기대회를 하는 것도 좋지만, 불우한 이웃들과 함께 잘사는 동네만들기에 주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한걸음 한걸음에 자선의 기쁨과 더불어 정신적인 건강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날 행사 주최측은 참석자들이 기부한 1천2백만원을 성남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결식아동후원회를 비롯해 백혈병으로 투명하고 있는 태평중학교 모학생에게 전달했다.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