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재래시장 인정, 특혜성 시유지 매각반대 , 도시개발사업 전면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성호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초당적 차원에서 상인회를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성호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상인회측으로 부터 특혜성 시유지 매각 반대 현황을 청취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성남시원협의회 소속 시의원들.     ©조덕원

열린우리당 성남시협의회 김유석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들은 2일 오후 최근 재래시장 인정과 특혜성 시유지 매각반대, 도시개발사업 전면중단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성호시장 상인회를 방문했다.

이날 상인회를 방문한 김유석 대표는 최병대 회장으로 부터 경과를 청취하고 “당을 떠나 성호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속의원들이 함께 하고자 한다”며 “경제환경위원회 김시중의원이 전담해 도울 것이고, 윤창근 의원은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위해 책임을 가지고 도울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가 시유지 사용료 1억에서 1억5천만원을 체납하고 방치한 곳이 한두 곳이 아닌데  현재 사용료를 내고 있는 성호시장의 상인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매각을 승인한 것은 문제다” 며 “성호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단식과 삭발할 각오가 되어 있다” 고 밝혔다.
 

▲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가  "당을 떠나 성호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속 의원들이 함께 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단식 및 삭발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조덕원

이에 대해 최병대 상인회장은 “그 동안 몇 차례 이대엽 시장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시 관계자는 공무원 인사와 시장 선거법 재판문제를 거론하면서 3일 집회를 유보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상인회는 집회를 강행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정태수 총무는  “상인들과 상의없이 시장을 개발할고 밀실행정을 펼치고 있는 성남시 행정에 분노를 느끼고, 지역 국회의원도 성호시장 문제에 자신은 힘이 없다고 한다” 며 “상인들은 생존권 문제와 직결되어 투쟁의지가 결연한 상태라 시의원들이 초당적 차원에서 도와달라”고 당부한 뒤 “성남시 회계과장이 자신이 판단해 시유지 매각에 동의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 조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호시장 상인회는 3일 오후 시청앞에서 성호시장의 특혜성 시유지 매각반대 및 도시개발사업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