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성남시 체육행정 개선 조사위원회’는 11일 오전 12차 회의를 열어 성남시 학교체육에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이형만 위원장은 “조사위원회를 통해  성남시 학교체육에 관해 기본적으로 지역 선수들을 중심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고, 학교체육코치들에 대한 지원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에 따라 11일 오전에 열린 제12차 성남시 체육행정 개선 조사위원회.     © 조덕원

박영애 의원은  “매송중학교 야구부가 성남시에 시설이 되어있는 시설물에 대해 전혀 이용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송영수 체육청소년과장은 “임시야구장을 우선 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공사가 다 끝나면 순차적으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심 의원은 “학교운동부 가운데 일부 저소득층 자녀들이 기본적인 운동기구 구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학생에게는 별도의 개인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한 의원은 “학교 전문코치들이 자주 바뀌는 문제를 시정 할 수 있도록 점검 지도가 필요하며, 어느 특정 학교에 선수가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성남지역 선수가 성남에서 계속 운동을 함으로 학교체육의 명맥이 순조롭게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또  “전문 순회코치 운영은 조례에도 없는 내용으로 지침으로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체육청소년과와 협조해 조례를 제정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윤광열 의원은 “체육행정조사위원회의 그 동안 활동내용을 돌이켜보면 체육행정 전반에 걸친 문제점이 너무 많았다”며 “최근 생활체육협의회 이사회의 자리에서  이 모 회장이 생활체육협의회가 문화복지위원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로 7월1일자로 옮겨간다. 이에 대해 모두 준비를 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고 실무부서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육행정 개선 조사위원회는 15일 체육시설에 관련한 조사를 위해 국궁장 한성정 관리인 윤경석, 이사회에서 자치행정위로  옮겨간다는 발언과 관련 이순영 생활체육협의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하고, 17일은 현지 확인 조사를 위해 직장운동부 감독과 코치를 배석시켜 체육회에서 체육행정조사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