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대엽 시장 통합시 추진 제동걸려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추진 유보’ 여·야 한 목소리 제기
한나라당 박권종·민주당 지관근 대표 통합시 추진 유보 공감

오인호 | 기사입력 2009/11/20 [06:09]

이대엽 시장 통합시 추진 제동걸려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추진 유보’ 여·야 한 목소리 제기
한나라당 박권종·민주당 지관근 대표 통합시 추진 유보 공감

오인호 | 입력 : 2009/11/20 [06:09]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지역정가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20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166회 정례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들간의 공감대 형성을 계기도 모처럼 단일한 목소리가 제기되어 관심을 모았다.
 
▲ 제166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박권종대표가 5분발언하는 모습     © 오인호

한나라당 박권종 대표는 20일 오전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의 통합시 추진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위로서 시의회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이대엽 시장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통합시 추진과 관련해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를 무시하고 당연히 결정해야 할 의회 의견을 묻지 않고 주민투표를 제안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시의 행태를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통합논의를 하는 것이 시민정서에 맞고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성남시민이 손해를 받는다는 피해의식이 가지 않게 충분히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제166회 성남시의회 정례회에서 민주당 지관근대표가 5분발언하는 장면     © 오인호

특히 박 대표는 “여론조사도 관변단체를 동원한 의도적 참여에 대하여 문제가 있으며 이러한 의회를 무시한 통합시 추진을 수수방관한 김대진 의장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항의한 뒤 “이번 통합시 논의는 민선4기가 아닌 내년 6월 이후 민선4기 성남시장과 6대 시의회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통합시 추진을 내년 6월 이후로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민주당 지관근 대표의원도 5분발언을 통해 “박권종 대표의원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시 문제가 귀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처럼 성남시의회 양당 교섭단체대표의 의견이 일치해 향후 통합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국면이 마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대엽 시장 독주의 통합시 추진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5대 시장과 6대 의회로 통합시 추진의 바톤을 넘기는 국면으로 귀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의원들을 볼 수 없는 불편한 기자석과 방청석     © 오인호




 
  • “졸속통합 날치기 시의원 후보 심판해야”
  • “졸속통합 강행한 시의원 후보 심판한다”
  • “졸속통합 추진 반대서약서에 서명해야”
  • ‘졸속 통합시 재추진 반대에 힘을 모아~’
  • “졸속통합시 재추진 반대 서약하자”
  • 성남권 통합 선거쟁점으로 떠오르나?
  • “통합시 추진 결정 주체는 시민이다”
  • “관권·졸속통합 추진 정치인 심판받아야”
  • ‘일장춘몽’으로 끝난 성남권 통합
  • (한)성남시의회 ‘통합시 지원단’ 강행 처리
  • 경기도의회 ‘성남권’ 통합시출범준비단 제동
  • 한나라당 시의원들, 중앙당 수뇌부 ‘압박’(?)
  • 성남시 통합추진실무단 ‘오리무중’
  • 성남권 통합시 출범준비단 해체 위기
  • 성남권 통합추진 재촉구는 ‘3류 코메디’
  • 성남권 통합, 한나라당 총공세 나서나?
  •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통합시 추진 GO GO~’
  • “통합시 무산, 통합준비위 해체해야”
  • “졸속통합 추진 혈세낭비 정중히 사과해야”
  • 성남권 통합 법률안 보류는 ‘사필귀정’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