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매동 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서‘사랑의 체온으로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담근 2,500㎏(1,000포기 분량)의 김장 김치를 비롯, 생배추 1,000 포기, 무 2,000개를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50개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희망근로 참여자들은 농사체험 학습장(수정구 금토동 소재)에서 정성껏 길러온 무 2,000개와 배추 2,000포기, 알타리 100단을 수확해 전달하고, 6개 농업인학습단체는 고춧가루와 양념류를, 100여명의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원과 전통음식교육 수료생들은 자원 봉사로 김장 일손을 거들었다. 또 김치의 달인으로 유명한 강순의 요리연구가(여. 66. 광주시 오포읍)가 이날 자원 봉사자들에게 전통 김장법인 대량으로 김치 담글 때 소금절이는 법, 양념 만드는 법, 김장 양념 비비기 등 옛날 방식의 김장 담그는 비법을 알려줬다.
이옥자 생활개선회장(여. 64. 분당구 정자동)은“싱싱하고 좋은 재료로 만들었으니 어려운 이들에게 맛있고 훈훈한 겨울 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그동안 도시농업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수확의 기쁨을 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추진됐으나 앞으로는 농사체험 학습장에서 방금 수확한 채소로 식품을 만들어 시간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사업을 모색·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하시는 것처럼 저도 배추 5포기 버무린 것으로 격려를 대신한다.”며 “시간과 비용과 노동력을 제공하여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맞이할수 있도록 수고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오늘과 같은 인정미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확산시키기 위해 더욱 힘써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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