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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커녕 민의를 저버려?"
김 의장, 시립병원추진위 제명당해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4/21 [16:31]

"도움은커녕 민의를 저버려?"
김 의장, 시립병원추진위 제명당해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4/21 [16:31]
성남시립병원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시립병원추진위)가 김상현 공동대표를 제명처리했다. 민의를 저버리고 시립병원 추진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 시립병원 조례안이 상정된 제11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가 날치기 산회되자 시민들이 통곡하고 있다.  ©우리뉴스

21일 시립병원추진위는 "2004년 4월 21일자로 시립병원추진위 공동대표인 김상현 성남시의회 의장을 제명처리했다"고 밝히고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시립병원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도 도움을 주기는커녕, 민의를 저버리고 시립병원 추진에 반하는 행위를 했다"고 그 이유를 제시했다.

시립병원추진위는 "김 의장은 지난 해 11월 7일 시립병원추진위 발족식에서 공동대표직을 수락하면서 시립병원 설립과 관련해 '시가 공익을 목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고민이 부족하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예산안 마련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장은 지난 3월 24일 114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의보류된 해당 조례안을 다음 날 재심의 및 본회의 상정 후 표결처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고, 법과 약속을 어기고 시민들의 본회의 방청을 불허했으며, 시의원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날치기로 본회의를 산회했다"고 밝혔다.

"더구나 김 의장의 약속 불이행과 방청 불허, 의회직원의 시민폭행 등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또 날치기 산회에 통곡하던 시민들을 적반하장으로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시립병원추진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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