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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추진위, 법적대응 취하키로
반목과 대립 해소, 대화와 타협 모색

이대엽 시장 공약 이행 촉구...'주민소환운동'도 검토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4/05/14 [08:32]

시립병원추진위, 법적대응 취하키로
반목과 대립 해소, 대화와 타협 모색

이대엽 시장 공약 이행 촉구...'주민소환운동'도 검토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4/05/14 [08:32]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가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고발건과 헌법소원 청구 등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키로 하고 대화와 타협을 모색키로 했다.
 
14일 시립병원추진위에 따르면 추진위는 당초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보도자료를 통해 "시립병원 설립을 두고 성남시의회와 시립병원추진위간의 반목과 대립을 해소하고 원만한 대화와 타협으로 진정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결론에 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의회에 대한 고발, 시의회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등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립병원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신임 공동대표단을 구성하는 등 새롭게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키로 결정했다.   ©우리뉴스
 
시립병원추진위의 이같은 결정은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13일 추진위측의 법적조치를 이유로 시립병원조례를 다시 심의보류 결정을 내린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추진위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립병원추진위는 모든 법률적 고소. 고발을 취하하기로 하고 아울러 일부 시의원들에 대한 대시민 규탄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추진위는 "이러한 대하와 타협을 모색하기 위한 결정과 노력이 향후 공공의료 써비스 확충을 위한 주민발의에 담긴 시민의 뜻과 건강과 생명을 중심에 두고 시립병원 설립문제를 시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지는 시발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립병원추진위는  시립병원 설립과 과련한 문제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이대엽 성남시장을 규탄하고, 시장의 시립병원 설립 공약 이행 위한 활동에 즉각 돌입할 예정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시립병원 설립은 이대엽 시장의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이대엽시장이 시민들의 요구와 자신의 약속을 묵살한 채 오히려 시민들의 자발적인 주민 발의 시립병원 설립운동에 대해 부정적 입장으로 조례 제정을 사실상 막고 있다"며 "이러한 이 시장의 행위와 공약 미이행 등 반시민적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시립병원추진위는 추진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열망을 무시하고 민의에 반하는 행위을 계속 한다면 주민소환운동 전개 등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15일 오전 전현직의장단 회의를 열어 시립병원추진위측과의 마찰과 갈등해소를 위한 대책을 논의한 뒤, 115회 임시회 본회의 폐회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해 시의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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