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설립범시민추진위원회가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모든 법적대응을 취하하고 대화와 타협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전환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민주노동당이 이대엽 시장과 김상현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오전 성남 민주노동당은 수정구 민주노동당사 앞에서 시립병원 무기한 연기와 시의회의장의 시의회 폭거에 좌시할 수 없다며 '이대엽 성남시장과 김상현 시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이대엽 시장에게는 시립병원 공약이행을 시의회에게는 주민발의한 시립병원조례를 제정하여 주기를 촉구해왔으나 2차례(임시회 114회, 115회)나 심의보류하는 등 의료공백사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노동자 서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보야당으로 시립병원 설립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특히 “성남시의회와 김상현 시의장이 제114회 임시회 본회의시 날치기 산회라는 반역사적 반시민적 만행을 저질렀고 지난 5월 11일 의원총회시 발언하던 김미라 시의원에게 참기 힘든 모욕을 보였다”며 “두 시의원 의정활동 탄압 및 부당한 압력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김 시의장이 의원들 간의 분열과 반목을 조장하고 시민들의 염원인 시립병원 설립문제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오히려 시민의 세금 2천만원을 들여 시민을 고발하는데 낭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김의장의 책임있는 행동이 따르지 않을 경우 모든 당력을 모아 대응할 것이며 이후 시립병원조례 무기한 연기에 대해 이대엽 시장 퇴진운동과 김상현의장의 주민소환운동 등 정치적 도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성남시의회 운영위는 제114회 임시회 시의회를 점거한 시립병원추진위측 시민을 고소고발한 법적비용으로 2천만원의 예산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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