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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후보, ‘네거티브 선거전략’ 서서히 고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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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후보, ‘네거티브 선거전략’ 서서히 고개 들어

손학규 후보 이미지 흠집 내기에 ‘전전긍긍’…당 대표 행보에도 무조건 ‘딴지걸기’

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11/04/19 [03:26]

강재섭 후보, ‘네거티브 선거전략’ 서서히 고개 들어

손학규 후보 이미지 흠집 내기에 ‘전전긍긍’…당 대표 행보에도 무조건 ‘딴지걸기’

특별취재팀 | 입력 : 2011/04/19 [03:26]
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9일 가량 남겨두고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표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점차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 후보 측이 손 후보 측의 선거행보에 딴지를 거는 등 흠집내기를 위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몰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강재섭 후보와 손학규 후보가 분당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점차 선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강 후보 측이 손 후보 측의 선거행보에 딴지를 거는 등 흠집내기를 위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몰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남투데이

강재섭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두아 국회의원은 18일 논평을 내고 “선거운동 기간 중 분당乙을 벗어나 춘천에 간 이유는 무엇이냐?”며 “손학규 후보가 분당乙 출마자가 맞느냐?”고 당 대표로서의 행보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한마디로 손 대표의 행보는 분당乙에서의 출마를 향후 대권행보를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손 후보의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이 대변인은 “(손 후보가)지역 내 유세에 충실하지 않고 타 지역을 방문해도 분당 유권자들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손 후보의 오만함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또 화성시와 용인시의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의 물의사건을 예로 들면서 “(당 대표로서) 집안 단속도 못하는 손학규 후보는 분당을 후보 자격이 없다”고 “즉각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강 후보는 한나라당의 정책선거 기조와 달리 거리유세에서 ‘정치철새’라고 손학규 후보를 공격하면서 “손 후보는 명함에 민주당을 드러내지 않는 등 참 이상한 사람”이라고 손 후보 측의 선거운동 전략에도 딴지를 걸었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손 후보 흠집내기 네거티브 전략은 18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원색적으로 계속 이어졌다.

안상수 대표는 “후보로 나선 야당 대표는 자기 정당 감추기에 급급하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감추고 싶은 게 많을수록 떳떳하지 못한 것이고, 세상이 다 아는 것을 감추는 것은 대권실험장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어 “선거철만 되면 등장하는 일회용 야권연합은 정당정치를 훼손하는 나눠 먹기식 야바위 정치”라며 “이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실질적으로 정당이라면, 정당의 이름을 걸고 책임 있는 그런 선거를 해야 하는데 분당의 선거를 보면 현수막 어디에도 초록색을 볼 수가 없고 하얀색 현수막”이라며 “손학규 대표의 선거운동의 모습도 민주당의 당 대표의 선거운동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의 이 같은 ‘손학규 후보 때리기’식의 비난은 19일 오전 분당을 보궐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강재섭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찾아 경기지역 당협위원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 같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하면서 더 낮은 자세,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기존의 ‘조용한 선거’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방침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아무리 한나라당이 상대를 비방하고 저질스럽게 선거운동을 해도 민주당은 결코 더러운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것, 네거티브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선거가 끝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민심을 믿고 분당은 당분간 젊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손학규 후보의 유세 없이 분당 주민들과 스킨십을 넓혀 나가겠다”며 “왜 이런 선거전략과 선거운동이 한나라당으로부터 비방을 받아야 하는지 민주당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특히 차 대변인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시민단체의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다”며 “‘변화를 원한다면 손학규 후보의 손을 잡아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주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어 진정성을 갖고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손 후보도 한나라당의 이런 비난에 “최문순 후보 지원을 위해 최고위원회를 이곳(춘천)에서 열었다”며 “분당에서 ‘내 코가 석자’지만 강원도지사 선거에 대한 당 대표로서의 책임 때문”이라고 해명을 한 뒤 “평화의 땅 강원도에서 ‘문순C’를 뽑아 남북평화, 강원도의 번영을 이룩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한나라당의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고개를 드는 것에 대해 “당초 예상과 달리 한나라당의 텃밭이었던 분당을에서 쫓기는 강 후보 측이 조급한 마음에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민주당의 손 후보가 당이 아니라 잠재적 대권주자로서의 인물론을 부각시키면서 한나라당과 강 후보 측이 고전을 함에 따라 심적인 압박의 우회적인 표현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냐?”고 해석하면서 이러한 선거전략이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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