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서장 총경 박찬흥)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경찰서 5층 수정마루(강당)에서, 수사권조정과 관련하여 대통령령(안)에 대한 법무부 의견조회 요청에 따라 그 문제점 및 개선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 성남 수정경찰서는 최근 수사권조정과 관련하여 대통령령(안)에 대한 법무부 의견조회 요청에 따라 그 문제점 및 개선안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 |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남중원, 분당, 광주, 하남, 양평경찰서 등 인근 5개 경찰서 경찰관을 포함하여 수사, 형사, 교통, 여청 등 수사부서 경찰관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성남수정서의 수사경찰 126명 중 84명(67%)이 수사경과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해제요청서를 제출한 바도 있다.
이날 토론에 앞서 먼저 “대통령령 제정 추진상황”을 설명 들은데 이어, 이날 회의를 주재한 성남수정경찰서 박찬흥 경찰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을 위한 수사, 사회정의를 위한 수사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수사실무과정에서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검경 수사권조정과 관련된 문제점 및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경찰관들.. © 성남투데이 | |
또한, 참석 경찰관들은 대통령령이 검찰측 의견대로 되었다. 국민들을 위한 방향으로 형소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노력할 것과 수사중단이나 송치명령 등은 경찰수사를 제한하는 독소조항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은 이를 정리하여 경찰의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방청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