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2012 대전 세계조리사대회'에서 성남여성문화회관 22기 ‘떡·폐백·이바지반’ 수료생 3명이 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 신경미(51), 김세라(40), 신동희(36)씨 3명은 전통 떡·한과 부문 단체전에 출전해 인삼 케이크, 약식, 삼색 인절미 등 5개 전통떡을 만들었다. ‘어버이 건강식’이라고 작품명을 붙인 이 전통 떡들은 인삼, 대추, 잣 등 건강에 좋은 우리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 소화가 잘 되게 만들고, 인삼 정과 등의 고명으로 장식해 한국 고유의 독창성을 살렸다. 외국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특히, 이 작품의 “품위있는 전통의 맛과 멋”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경미 씨는 “전 세계 조리사들의 꿈의 무대인 세계조리사대회에서 은상을 받게 돼 가슴이 벅차다”면서 “여성문화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운 전통의 손맛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조리사 대회는 ‘요리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요리대회로, 2년에 1번씩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돼 97개국 248개팀의 조리사들이 아시아요리, 전통떡, 제과제빵 등 39개 종목에서 솜씨를 겨룬 바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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